[원펀게 문학] 영웅 vs 호걸 8화 ㅡ 괴해신살권
"오.... 그대도 괴인화를 할 줄 아는건가? 이게 그 강함의 비밀이었나?"
검은 비늘같은 것이 가로우의 몸 군데군데를 뒤덮었으나 저번처럼 뿔이 나지는 않았다.
'그때처럼 완전히 변하지는 않는건가...'
가로우는 특이한 호흡법으로 숨을 쉬며 천천히 자세를 잡았다.
"여러 무술을 참고해서 만든 호흡법, 이걸 써보는 건 이번이 두번째군...."
"호흡법이라...그것을 쓰면 무엇이 달라지는가?"
※공귀미독권
가로우는 대답은 안 하고 갑작스럽게 쵸텐의 뺨을 때렸다.
"?!!"
"하아아압!!"
※인호융성권
"이 자식이...!!"
또다시 방금전과 같은 난투전이 벌어졌으나 이번에는 가로우가 눈에 띄게 우세했다.
'신체능력만으론 내가 훨씬 강하지만, 저 놈의 초능력이랑 재생력이 너무 성가셔.....'
그러자 가로우는 연타 중간중간에 특이한 패턴의 움직임을 집어넣었다.
둘의 공방이 계속되는 동안 그 패턴은 하나둘씩 쌓여갔다.
"큭...?"
갑자기 쵸텐의 기세가 한풀 꺾이더니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압박면살권
특수한 패턴의 움직임을 상대에게 계속해서 보여줘 무의식적인 압박을 가하는 고도의 기술이다.
이를 알 길이 없는 쵸텐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지금이다...!!'
※선풍철참권
"....!!!"
쵸텐의 온 몸에서 피가 튀었으나 완전히 잘리지는 않았다.
'확실히 끝을 낸...!!'
마무리를 지으려는 가로우의 움직임이 딱 멈췄다.
쵸텐이 온 힘을 다해 초능력으로 가로우를 잠시 묶어놓은 것이다.
"정말....굉장하구나....!!"
선풍철참권에 잘린 부위가 조금씩 재생하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쵸텐의 두 뿔 사이에 점점 불길한 빛이 모여들었으며, 그 여파만으로 주변의 강과 호수가 증발해버렸다.
"체내의 막대한 에너지의 방출!! 하등종이 이것에 닿으면 뼈도 못 추리지!!"
※하등종궤멸탄
빛의 구슬이 휘황찬란한 광채를 뿜으며 가로우를 향해 날아왔다.
"....!!!"
가로우는 온 힘을 다해 초능력을 떨쳐내고 땅에 착지했다.
'제발....돼라....!!!'
광탄이 날아오는 찰나의 순간, 가로우는 며칠 전 사이타마와 싸우던 바로 그 때의 모습으로 변했다.
※괴해신살권 ㅡ 신살승격
가로우의 어퍼컷에 광탄은 하늘 멀리 올라가 버섯구름을 만들며 폭발했다.
다음 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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