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같이 일하는 형한테 혼났는데요

익명

추천 0-0 | 조회 386 | 작성일 2019-11-06 22:09:44

같은 숙소 쓰는 형이 한명 있는데요,

제가 평소처럼 장난이라로 생각하고 말대꾸를 한거 때문에, 그 형이 평소랑 다르게 화를 내었습니다.

화해는 하긴 했는데, 씻고 나오니 거실에서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저 새x랑 못살겠다.

저 새x끼는 나 없었으면 여기 일하지도 못했다

등등

이 말을 듣고나서 일단 사과를 하고 화해는 하긴 했는데, 계속 마음에 담겨서 귓가에 맴도네요.

그래서 회사 근처에 방을 따로 잡을까 생각중인데, 갑자기 방을 옮기면 또 충동적으로 구는건가 싶기도 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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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D오

형이란 녀석 굉장한 무례하다.
단 몇 줄로 그 상황을 어찌 가늠하여 이래라 저래라 할까.
스스로 판단컨데
그 형이란 사람을 평가해보길.
순간의 화를 못참지만 좋은 사람이냐
아니면 인간쓰레기냐

개인적인 의견인데
사람은 무시를 당해선 안돼.
물론 무시를 해서도 안돼.
이것을 끄덕끄덕 미리 내면화 하고 있어야해.
그리고 대처할 방안을 미리미리 준비해놔.
맞서서 욕을 할 것인가
똑바로 마주하고 분명하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할 것인가

2019-11-07 0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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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호날D오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은 나와서 방을 잡으려고 계획을 짰습니다. 괜히 속마음을 듣고 같이 있기가 조금 거북하더라고요.
과정에서 제가 방을 나온다고 했을때, 그 형이 저랑 같이 아는 지인분들한테 또 무슨 소리를 할까, 괜스레 걱정이 되네요. 아니라고 변명이나 말을 할 수도 있기는 한데, 그냥 더 이상 부딪히고 싶지가 않네요.

2019-11-07 17: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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