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 1화 - ( 짧다ㅏ.. )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
시계의 초침이 움직이는 소리가, 멈춰버린 곳에서 남녀 둘을 제외한 존재로써 부각되어 짐과 동시에, 내 눈은 상황을 의심하고 있었다. 사람이다, 붉은빛이다 그것은 어느정도로써 인위적으로 위장함에 무리는 없을 것, 하지만 저렇게 자연스럽게 등에서 돋아난 날개는, 어떻게 해야 분장으로 저렇게 생생한, 중력의 제한을 받은 듯 좁게 아래로 접혀있는 것을 만들수있을까 불가능하리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이것이 꿈이거나. 꿈이 아니라면 그저 이것이 진짜라는 것을 믿을 수밖에 없을정도로 생생했다. 적어도 인위적인 것은 아니라고, 마음속으로 거듭 곱씹어 졌다.
멍하게 서있는것도 잠시, 생각이 길어졌다, 뭐 길어졌다고 해도. 멈춰 버린 시간속에서 그것은 마이크로 초 단위로도 셀수없을 만큼 지나진 않았을터, 그래도 유일하게 이 곳에서 대화가 가능할법도 한, 그 여자에게 다가간다.
말을 걸고싶어서, 어깨에 손은 얹으려는 순간에, 무엇인가가 가속하기 시작했다. 멈춰있던 시간이 흘러가기 시작했다. 그것이 올바른 방향이든 반대로인 방향이든, 움직이기 시작했다.
난 , 그것이 정상으로 돌아온다는 신호탄인줄로만 이해했고, 그렇기에 희망을 품었다, 신비한 경험 ? 그것은 뒷전이고 우선은 이 곳을 빠져나가고 싶었다. 나는 이상과 이능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또한 맘대로 돼지 않으련지, 복도로 편의점 창문 밖으로 보이는 차량은, 앞으로 전진이 아닌 모두 후진 하고 있었고, 내 주위에서 사람들이 되감기 하듯이 움직이며 밤과 낮이 반전되어 진행되고 있었다.
그리고, 한점에서 시간이 멈췄다. 그리고 다시 빨리감기 하듯이 사람들이 움직인다. 눈에보이지도, 비치지 않을정도의 속도였다, 되감고 다시 되감는 것은.
그리고, 다시 시간이 멈춰 정적만 찾아올 때, 돋아나는 것은 보지 못했지만, 날개는 몸 안으로 자기의 자리라도 찾는 마냥 자연스럽게 들어갔다.
멈춰버린 곳에서, 소녀는 휘청거리기 시작해서. 나는 본능적으로 소녀를 받쳐 들었다.
“ ... 어째서.. ”
“ 내게 그렇게 말해봤자, 나도 모르는걸 알려줄수는 없는데.. ”
당황한 나머지, 나답지 않게 생판남에게 반론을 해버렸다.
“ 이야기는 나중에 해줄게, 그리고 네 이야기도 들어줄테니까.. 우선.. 사람이 없는곳으로, 10분후에 이 상황은 끝이나니까.. ”
라고 의문만 가득한 말을 남기고 쓰러졌다. 내게도 의문은 가득했지만, 가만히 있어봤자 무엇인가 해결된적은 없었고, 우선은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