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無心) - 김소월
무심(無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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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와서 삼 년 오는 봄은 거친 벌 난벌에 왔습니다.
거친 벌 난벌에 피는 꽃은 졌다가도 피노라 이릅디다. 소식 없이 기다린 이태 삼 년
바로 가던 앞 강이 간 봄부터 굽어 돌아 휘돌아 흐른다고 그러나 말 마소, 앞 여울의 물빛은 예대로 푸르렀소.
시집와서 삼 년 어느 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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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진 개 개여울의 여울물은 거친 벌 난벌에 흘렀습니다.
-<진달래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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