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광화문 - 서정주
에리리 | L:60/A:454
2,281/2,890
LV144 | Exp.78%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 | 조회 147 | 작성일 2019-07-06 00:15:23
[서브캐릭구경ON] [캐릭컬렉션구경ON] [N작품구경ON]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광화문 - 서정주

북악(北岳)과 삼각(三角)이 형과 그 누이처럼 서 있는 것을 보고 가다가

형의 어깨 뒤에 얼굴을 들고 있는 누이처럼 서 있는 것을 보고 가다가

어느새인지 광화문 앞에 다다랐다. 

 

광화문은

차라리 한 채의 소슬한 종교(宗敎).

조선 사람은 흔히 그 머리로부터 왼 몸에 사무쳐 오는 빛을

마침내 버선코에서까지도 떠받들어야 할 마련이지만,

왼 하늘에 넘쳐 흐르는 푸른 광명(光明)을

광화문 ― 저같이 의젓이 그 날갯죽지 위에 싣고 있는 자도 드물다. 

 

상하 양층(上下兩層)의 지붕 위에

그득히 그득히 고이는 하늘.

위층엣 것은 드디어 치일치일 넘쳐라도 흐르지만,

지붕과 지붕 사이에는 신방(新房) 같은 다락이 있어

아랫층엣 것은 그리로 왼통 넘나들 마련이다. 

 

옥(玉)같이 고우신 이

그 다락에 하늘 모아

사시라 함이렷다. 

 

고개 숙여 성(城) 옆을 더듬어 가면

시정(市井)의 노랫소리도 오히려 태고(太古) 같고

문득 치켜든 머리 위에선

낮달도 파르르 떨며 흐른다

개추
|
추천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1794 시 문학  
광화문(光化門) - 서정주
크리스
2021-03-02 0 101
1793 시 문학  
광화문 근처의 행복 - 천상병
흑설공주
2019-12-21 0 282
1792 시 문학  
광화문 - 서정주
대갈맞나
2019-02-28 0 198
시 문학  
광화문 - 서정주
에리리
2019-07-06 0 147
1790 시 문학  
광인의 태양 - 이육사
사쿠야
2019-12-07 0 89
1789 시 문학  
광야에 와서 - 유치환
대갈맞나
2018-11-24 0 268
1788 시 문학  
광야에 와서 - 유치환
사쿠야
2020-07-24 0 161
1787 시 문학  
광야-이육사
히트맨
2020-02-16 0 111
1786 시 문학  
광야(曠野)에 와서 - 유치환
크리스
2019-12-09 0 262
1785 시 문학  
광야(曠野)에 와서 - 유치환
크리스
2020-07-26 0 200
1784 시 문학  
광야(曠野)에 와서 - 유치환
크리스
2021-03-01 0 105
1783 시 문학  
광야(曠野) : 이육사 시
크리스
2019-08-19 0 140
1782 시 문학  
광야(曠野) - 이육사
사쿠야
2019-12-07 0 79
1781 시 문학  
광야(曠野) - 이육사
크리스
2019-12-08 0 926
1780 시 문학  
광야(曠野) - 이육사
크리스
2020-07-26 0 1264
1779 시 문학  
광야(曠野) - 이육사
크리스
2021-03-01 0 120
1778 시 문학  
광야 -이육사- [1]
서시
2019-01-17 0 126
1777 시 문학  
광야 - 이육사
대갈맞나
2019-02-12 0 122
1776 시 문학  
광야 - 이육사
흑설공주
2020-02-18 0 95
1775 시 문학  
광야 - 이육사
에리리
2021-05-18 0 118
1774 창작  
광녀의 고백 - 이상
이리이리야
2019-11-12 0 177
1773 시 문학  
관용이 마누라 - 박영희
크리스
2019-12-08 0 134
1772 시 문학  
관용이 마누라 - 박영희
크리스
2020-07-25 0 179
1771 시 문학  
관용이 마누라 - 박영희
크리스
2021-03-01 0 109
1770 시 문학  
관세음보살상(觀世音菩薩像) - 한하운
미소녀
2019-08-09 0 88
      
<<
<
341
342
343
344
345
346
347
348
349
35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