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만화 "코난"의 문제점을 . alaboja
코난 이 씹노잼 만화의 문제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코난은 더파이팅급 연재 수를 향해 가는 중인데
문제는 씹 노잼이라는 것.
먼저 전체적인 스토리에는 필요없는
소모적인 에피소드의 나열
예를 들어
원피스는 우솝 마음 -> 아롱파크 -> 위대한 항로 진입 -> 알라바스타 -> 하늘섬
이렇게 이야기의 큰 틀이 존재하고
그안에서 작은 에피소드들을 풀어나가는데
코난은 이런게 전혀 없음. 그냥 살인 사건의 나열임.
이게 뭐 50권 이내의 만화면 문제가 없는데....
코난은 50권짜리의 만화가 아니라는게 문제
엄청난 연재 수를 보여주는 더파이팅도
일보의 세계 진출, 마모루의 8체급 세계 챔피언 도전
같은 체육관 딱까리 2명의 은퇴고민 등등
의 이야기 라인이 존재함.
적어도 코난 또한
검은 조직의 대략적인 존재 이유, 작아지는 약의 단서
란과 아이들이 코난의 정체를 알아채고 코난이 마취총을 사용해
대신 추리했다는 것을 들키고 등등의 과정이 있었어야 되는데
전혀 없음.
때문에 이제 대놓고 목소리 변조를 하는 어이 없는 장면이 등장하는 것임.
이미 코난앞에서 죽은 자만 수천명이라는 말도 안되는 개연성도 마찬가지.
또 가장 큰 떡밥인 검은 조직의 리더에 대한
예상 후보군을 여러명 깔아놨어야 되는데 전혀 없음.
즉 그 정체가 밝혀졌을때 독자 모두의 통수를 아프게 하는 인물이 있어야 되는데
코난에는 전혀 없음. 검은 조직 리더가 등장해도 그냥 무덤덤 할듯.
즉 작가는 일개 살인 사건 추리가 아니라
50,60권 전후로 "검은 조직" 전체를 상대로 한 추리쇼에 들어갔어야 됨
그 과정에서 검은 조직인 살해한 "사사로운" 사건 에피도 충분히 다룰 수 있고
존나 쓸모없는 경찰 캐릭터들도 검은 조직 전체와 맞서 싸우게하는 스케일 큰
스토리로 전개시킬 수 있는데 모두 실패.
"검은 조직"의 정체와 목적을 알아가는 맛과
"검은 조직"의 목표가 달성되었을 때 발생할 무서운 결과
그동안 아껴왔던 캐릭터들이 "검은 조직"에 의해 죽음에 위기에 처하게 되는
이런 재미들이 모두 실종됨.
결론은 출판사든 뭐든
"돈 벌이" 때문에 무리하게 스토리를 질질 끌어서
코난은 스토리 전체로 볼 때 씹 망작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