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까운 조나라 사망자 투표결과
이걸 유동이 이기네요. 저는 당연히 조장이 1등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 물론 유동이 2등 할 거라고 생각하긴 했어요.
유동은 은근히 잘생긴 외모에 뛰어난 지략을 갖추고 개념까지 탑재했으며 84라는 애매한 무력과 달리 강외를 상대로 엄청나게 선전하기까지 했습니다. 흑양전에서 유동은 강외와의 첫 번째 일기토 이후 부상으로 꽤 오래 자리를 비우며, 두 번째 일기토에서는 강외에게 발이 묶여서 싸우다가 전사하게 됩니다. 유동이 계속해서 (강외 때문에) 군략을 제대로 펼칠 기회를 얻지 못한 것은 나름의 밸런스 패치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동과 강외의 두 번에 걸친 일기토는 전투 자체는 밋밋한데, 일기토 전후에 나누는 대화가 꽤 여운이 남거나 절절하기 때문에 계속 다시 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