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런 추측글
괴수를 만든 것이 지구연방이라는 추측을 근거로 쓴 글입니다.
진은 괴수를 만든 것이 지구연방이라는 것을 알기에 '어차피 이미 그곳은 우리에겐 무덤이야.'라는 말을 했고 여기서 말한 그곳을 지구라고 가정한다면 상당히 의미심장하게 들립니다.
루인사 회장인 진의 언급을 보면 사상력이라는 것을 만든 것은 인간이고 사상병기의 사기적인 위력을 보면 최강 최악의 제국이라 불렸던 지구연방측에서 만들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봅니다. 아니면 사상력을 만든 것은 대전쟁 이전 루인사이고 유다에 의해 '사상의궤'를 잃어버렸다는 말은 루인측 인물이었던 유다가 사상력의 근간이되는 '사상의 궤'를 가지고 지구연방측으로 배신했다는 추측도 가능합니다.
관측자 지오에 의하면 비숍은 영식이 아닌 메인프로그램의 수호자라는데, 여기서 메인프로그램이란 괴수를 관리(통제)하는 프로그램 내지는 괴수의 근간이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추측합니다. 괴수가 인간을 극도로 적대시하는 것은 지구연방이 나머지 세력을 쓸어버리기 위해 설정해놓은 프로그램(?) 같습니다.
드라이는 '문을 열고 그곳을 정복하기 위해. 제국은 분명 한번 닿았어.'라는 말을 합니다. 저는 드라이가 말한 문이 지구연방의 중심인 지구권과 연결되는 문이라고 추측합니다. 제국이 문에 한번 닿았다는 말은 어스스트라이크 계획을 생각해보면 가능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메인프로그램이 괴수 관리(통제) 프로그램이라고 추측했지만 드라이가 문을 언급하면서 나온 실루엣이 비숍과 매우 닮았고 비숍이 문을 지키는 듯한 모습을 보면 메인프로그램이란 지구권 접촉을 위한 문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드라이간 언급한 문이 지구권과 연결되는 문이라고 한다면 위에서 드라이가 정복하겠다는 것은 지구연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연재된 엑스트라 스토리 3화를 보면 신연맹은 정말 강합니다. 그런데 엑스트라 스토리 1화를 보면 인간은 '벗어난 자'와 '그들' 사이에 끼어서 괴멸적인 상황에 놓여있다고 합니다. 미오넬슨을 보고 추측해보면 신연맹이 설립된지 수십년이 지났다는 것을 알수 있는데 수십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저는 드라이가 문에 도착했고 비숍을 죽였다고 생각합니다. 드라이와 신연맹이라면 비숍을 죽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구연방과 접촉, 전쟁을 했겠지요. 지구연방에서도 자기들을 정복하겠다는 놈(드라이)과 대화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이 과정에서 수호자(비숍)가 사라진 메인프로그램이 파괴됩니다. 메인프로그램이 괴수를 관리(통제)하는 프로그램이라면 괴수들은 더 이상 지구연방이 통제할 수 없을 것이고, 그래서 지구연방과 신연맹, 괴수의 삼파전이 시작됩니다. 이 전쟁에서 신연맹의 전력은 대부분 사라진다고 추측합니다.
프레이나 앤은 괴수이지만 인간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관측자들이 말한 불확정요소는 프레이나 앤처럼 인간과 섞일 수 있는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만약 앤과 인간 사이에서 아이가 생길수 있다면 이는 괴수와 인간의 혼혈이 생길수도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괴수를 관리(통제)하는 프로그램이 없어졌으니 인간을 무조건적으로 죽이는 경우는 없을테니 괴수와 인간의 혼혈이 생길 가능성은 더욱 커집니다. 위에서 말한 '벗어난 자'는 인간에서 벗어난 자. 즉, 괴수와 인간의 혼혈이라고 추측합니다. 혼혈들은 괴수의 본능(인간을 죽이려는 본능)이 발현하지 않을 수도 있고 발현해도 괜찮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괴수에 가깝기에 인간과 적대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누구일까요? 아마도 지구연방이라고 생각합니다. 엑스트라 스토리 1화에 나온 금발 콧수염 아저씨는 '벗어난 자'보다는 '그들'이 낫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괴수와의 혼혈보다는 지구연방측이 더 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엑스트라 스토리 1화에 언급된 '검은 마녀'에 의해 시작된 1000년 싸움은 괴수+혼혈(벗어난 자)vs지구연방(그들)의 싸움이라고 추측합니다.
제가 괴수를 만든 것이 지구연방이라고 추측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괴수가 쓰는 병기를 보면 인간측과 상당히 비슷하면서 성능은 더 뛰어나다. 이는 지구연방의 기술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 괴수에 의해 지구연방과 단절되었다는데 이는 괴수가 다른 세력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3) 괴수가 처음 나타난 곳은 지구와 가장 크게 대립했던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이다.
(4) 비숍은 영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비숍을 영식으로 분류했다.(타 영식과 어느정도 비슷한 면이 있었기에 영식으로 분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5) 비숍이 히페리온에게 '같은 여왕 계열 영식'이기 때문에 미스텔테인을 건네줬다는 언급이 있다.
(6) 비숍은 수호자이기에 배리어와 장갑이 뛰어나고 비교적 약한 공격력을 템빨로 커버한다. 이러한 특징들은 히페리온과도 유사하다.
(7) (5),(6)에 의해 비숍과 히페리온은 비습한 개체이다. 그런데, 비숍은 영식이 아니므로 히페리온도 영식이 아닐 수 있다. 다만, 같은 곳에서 비슷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8) 히페리온은 다른 괴수와 달리 집착, 분노가 강하다. 다른 괴수들은 그저 본능적으로 인간을 죽이는 것이다. 그럼으로 히페리온은 괴수가 아닐 수 있다.
(9) 나이트런 세계관의 글로벌 언어는 영어+한자를 기반으로 한다. 그런데 히페리온은 굳이 라틴어로 percutiamque vos zion(시온 너를 죽일거야)리고 하는 것을 보면 지구연방에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10) 히페리온이 지구연방에서 만들어졌다면 비숍도 지구연방에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11) 비숍이 지구연방에서 만들어졌고, 괴수도 지구연방에서 만들어졌다면 뿌리는 같다고 할 수있다. 그렇기에 비숍을 영식으로 분류한 것도 완전 실수는 아니다.
(12) 따라서, 괴수는 지구연방에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너무 길어졌네요......
단순히 개인적인 추측이니까 욕하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