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토 자전의 힘을 담았다고 하니까 이거 생각나노
쿵!! 굉음이 울려 퍼졌다.
그 순간 9월 30일의 지구 자전은 5분 정도 늦어지게 되었다.
행성의 회전 에너지라는 막대한 힘을 빼앗은 그의 팔이 백터 조작에 의해 악마의 일격으로 변모한다.
억지로 파낸 콘크리트 벽이 무시무시한 속도로 내던져졌다. 액셀러레이터가 서 있는 곳은 빌딩으로 에워싸인 골목길의 한 모퉁이였지만 '표적' 과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여러 개의 빌딩이 휴지조각처럼 쓰러졌다.
주위에 대한 배려나 일반인이 휘말리게 된다거나, 그런 생각은 순식간에 전부 증발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내쏘고 있었다.
'표적' 까지의 거리는 약 2킬로미터 남짓.
창문 없는 건물.
학원도시의 총괄 이사장 아레이스타의 거성이라고들 하는 세계 최강의 방공호.
핵무기의 충격파를 받아도 꿈쩍도 하지 않는다고들 하는 그 거대 건조물에,
무시무시한 속도로 직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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