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나루토를 보면서 가졌던 의문들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습니다. (오비토의 정체)
나루토를 정말 좋아하고 한땀 한땀 깊게 읽었던 것 만큼
옛날부터 풀리지 않는 의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 해답을 이 게시판에서 공유하여 여러분들에게 의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제가 모르는 애니나 설정집에서 이유가 밝혀졌는지 궁금하기 때문이죠.
모두 아시는 것처럼 토비로 첫 등장한 오비토는 자신을 마다라라면서 속이고 접근했습니다.
나루토 최대 반전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제 의문은 여기서 생깁니다.
당시 야구라를 조종하고 있었던 오비토는 키사메 앞에서 자신이 마다라라면서 얼굴을 밝히고 나타납니다.
하지만 키사메는 오비토의 모습을 보고 마다라라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아카츠키 시점에서도 오비토는 키사메에게 가면을 벗고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키사메는 의심하지 않고 오비토를 마다라라고 받아들였습니다.
키사메 뿐만이 아닙니다.
그만이 가진 진짜 동력으로 상대를 확실하게 꿰뚫어보는 이타치조차 오비토를 마다라라고 생각했습니다.
5카게 수뇌회담에서 자신을 우치하마다라라고 밝힌 토비에게
오오노키를 포함한 모두가 그 자리에서 우치하 마다라라고 믿으며 전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제 의문은 이겁니다.
왜 모든 사람들은 오비토를 마다라라고 의심하지 않고 그대로 믿은거죠?
첫 번째 의구심 - 키사메가 속았다?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키사메는 가면 벗은 오비토의 얼굴을 봤습니다.
가면을 벗은 모습은 분명히 오비토일텐데 왜 키사메는 마다라라고 믿었을까요?
여기서 제 나름대로의 추리를 해 본 결과 3가지가 나옵니다.
1. 키사메는 마다라의 이름만 알고 있지, 얼굴을 모른다.
이 가설은 근거가 부족한게, 종말의 계곡이라는 곳에 버젓이 하시라마와 마다라의 얼굴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키사메가 마다라의 얼굴을 모른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마다라의 얼굴을 몰랐다면 가면을 벗은 오비토를 보고 마다라라고 확신하지 않았겠지요.
2. 오비토와 마다라는 닮았다.
당시 완벽하게 흑화하기 전, 오비토는 머리를 장발로 길렀고 이는 우치하 마다라의 모습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키사메의 회상씬에서도 마다라의 실루엣은 긴 장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비토가 자신을 마다라라고 속였다면 속아넘어갈만하다.
하지만, 이것도 다시 생각해보면 약간 근거가 허술한것이, 아무리 그래도 머리만 길렀다고 해서 마다라라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이 시점에서는 오비토는 장발이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면을 벗은 오비토를 마다라라고 믿은 이유가 성립이 되지를 않습니다.
3. 키사메에게 환술로 자신의 얼굴을 마다라로 착각하게 만들었다.
당시 인주력인 야구라조차 환술로 조종할 수 있었던 오비토이니까 키사메 정도면 충분히 환술로 낚을 수 있을거같네요.
저는 이게 가장 유력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의구심 - 이타치가 속았다?
그렇다면 이타치는 오비토를 마다라라고 믿은 이유가 뭘까요?
만화경 사륜안을 가진 오비토가 만화경 사륜안을 가졌기 때문에 오비토를 마다라라고 생각한건가요?
하지만 이 또한 모순인게,
만화경을 유일하게 개안한건 마다라만이 아닙니다. 마다라는 작중에서 만화경을 처음으로 개안했다고 나오지, 유일한 개안자라고 나오지 않고
이타치와 가까운 시스이가 이미 만화경 개안자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화경을 개안했다는 사실만으로 오비토를 마다라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미나토는
1. 3대호카게의 직속 암부를 해치울 수 있는 실력
2. 나뭇잎 마을의 최고 결계를 걸리지 않고 무사 통과할 수 있는 실력
3. 구미에 대한 지식이 있으며 구미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실력
이 3가지 정황을 토대로 오비토를 마다라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충분히 정황상 추론 가능하며, 당시 저럴만한 닌자는 마다라밖에 없을겁니다.
하지만
이타치는 오비토가 구미를 컨트롤 한 것을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다라급의 동력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타치와 키사메가 오비토를 마다라라고 생각한 이유가 뭐일까요?
의문을 총 정리하자면,
1. 오비토의 가면을 벗은 모습을 보고도 키사메가 오비토를 마다라라고 믿은 이유는?
당시 키사메한테 가면을 벗은 오비토의 목소리는 오비토의 목소리가 아니라 마다라의 목소리이다.
목소리까지 변조한것인가?
토비때처럼 장난스러운 목소리를 연기한 오비토라면 가능할것같기는한데....아무리 그래도 목소리 연기로 키사메를 속였다?
키사메가 오비토를 마다라라고 믿었기 때문에 이 거짓 가득한 세상에서 탈출해서 꿈의세계로 가고싶다고 진심으로 바랬고,
그렇기 때문에 오비토를 위해서 목숨을 거는 것 조차 마다하지 않았고, 실제로 자살했다. 이렇게까지 절실하게 오비토를 마다라로 믿은 이유는?
2. 오비토에 대한 능력은 단지 경무부대를 쓴 것 밖에 없는데 그것만으로 이타치가 오비토를 마다라라고 확정한 이유는?
3. 이렇다 할 무력을 보여준 것도 아닌데 5카게를 비롯한 모두가 오비토를 마다라라고 믿은 이유는?
그냥 다 설정오류인가요?
제가 너무 깊게 파고드는건지 의문이듭니다
(그것도 심지어 이타치랑 합세해서) 엄청난 실력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보여준 것이 없지않나요? 당시 오비토는 5카게 회담에서 자신은 지금 하시라마 전투때문에 힘이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 본문에 사진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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