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다운거,디지몬스러운거...대체 이게 뭘까요
신작이 나올 때 마다 지겹도록 들리는 소리 이번 신작 어프몬이 지금 저 소리를 받고 있으며
애니,게임 가리지 않고 저 소리는 심심찮게 들리죠
근데 디지몬스러움 디지몬다움 전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뭔 X소리인가 싶거든요
일단 저런걸 외치는 사람들의 주 된 비교대상인 '어드벤쳐'
근데 웃긴건 그 어드벤쳐가 지금의 디지몬 애니 시리즈의 '디지털' 몬스터의 디지털보다 판타지 모험물에 가깝게 되기 시작한 발판이 됬단걸 생각하면 참 웃긴 일이죠
반다이와 위즈에서 어드벤쳐 원안을 보고 자신들이 생각했던거와 완전 다른 방향이라 당황스럽고 놀랐다는 얘기는 유명
팬들 사이에서 지금 나오고 있는 어프몬이 기존의 시리즈보다 더 디지털스럽다는 얘기가 자주 나오는 상황에서
어드벤쳐를 생각하며 욕하는 모습을 보면 뭔가 아이러니 하네요
물론 디지털스러운 어프몬이 디지몬 애니를 판타지 모험물로 만든 어드벤쳐 따위보다 더 우위다! 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그들이 말하는 디지몬스러움이 뭔지 이해가 안 가서 그러죠
그리고 디지몬스러움 디지몬답다는 말들은 따지고 보면 초기에 나온 디지몬들은 디지몬다운 공통점이 있다는 소리인데..
초기엔 나온 이들의 공통점은 팔다리가 달리고 이족보행을 한다... 이거 빼곤 그 어떤 공통점도 없습니다
대체 디지몬다운 게 뭔지 이해가 가지가 않네요
솔직한 제 심정은 그 또한 되도않는 어드벤쳐 찬양질의 일부이기도 하며 단순한 트집잡기와 까고싶은 마음에 꼰대짓 하는걸로 밖에 안 보이네요
만약 지금 시리즈에 위에 디지몬들이 나왔다면 팬들의 반응은 똑같을거라 장담합니다
자칭 디지몬의 팬이라는 분들(퍽이나;;)의 지적사항은 다양하죠
디지몬은 건담스러워도 안 되고 인간형이 많아도 안 되며 용형이 많아도 안 되고 디테일과 장식이 많아도 안 되지만 단순하고 평범해도 안 되고
발이 뾰족해도 안 되고 팔다리가 너무 커도 안 되며 멋있기도 하면서 귀엽기도 해야하고 아직도 90년대 디자인에서 벗어나면 안 되지만 촌스러워도 안 되고..
대체 어느장단에 맞장구를 처야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