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여름, 다시는 만날 수 없는 너' 제1권
저자/아카기 히로타카
2015년 1월 20일 발매
이 여름, 나는 너를 두번 잃었다.
반드시, "좋아합니다"라는 말은 죄였다.
모리야마 린은 어떤 불치병을 앓고 있었다.
나는 그걸 숨기고 고교 생활을 보내고 있던 그녀를 좋아하게 되어 버렸다.
고등 학교 마지막 문화제에서 함께 콘서트를 즐기고, 최고의 시간을 함께 보냈다―― 그리고 린은 죽었다.
죽은 그녀를 좋아한다고 ―― 결코 전달할 수 없었던 말을 나는 내버려 버렸다.
속상해서 그녀를 내쫓고 병실을 빠져나간 나에게 한마디 "죄송합니다"라고 적힌 쪽지가 배달됐을 뿐이었다.
그런 맘을 전하지 않으면 좋았다.
나 같은 놈이, 린과 엮이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타임 리프를 체험했다.
처음 린과 만난 강변에서 다시 린과 만나 버렸다.
계속 만나고 싶었던 린에 그 환한 미소에 다시…….
그래서 이번이야말로 잘못되지 않게.
절대로 이 마음을 전해서는 안 되니까.
마지막 순간까지 나는 마음을 누르기로 정했다.
그녀의 짧은 일생이 계속 웃고 있기를
애니메이션화 기획 진행 중인 『야한농담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따분한 세계』
원작자 '아카기 히로타카'가 전해주는 건전한 청춘 러브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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