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일본 애니메이션 음악들
재밌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현재는 한국과 일본 양국간 동시방영을 해주는 애니맥스와 같은 방송사가 있어서 많이 줄어들었지만
90년대 초중반 일본 애니메이션이 들어올 즈음에는 어린이들이 보기에 선정적이고 자극적이라는 이유로 많은 검열과 수정이 이루어졌습니다
음색은 이어가면서 가사를 완전히 다른 한국어로 바꾸거나 왜색이 짙은 부분은 과감히 삭제하여 심한 경우에는 아예 스토리 자체가 빠져서 내용의
앞뒤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던 애니메이션도 있었습니다.(천사소녀네티 등)
그러다보니 원작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지 궁금해졌고, 일본 애니메이션 오프닝의 원곡은 어땠을까 싶어 한 작품 한 작품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방영기간은 일본에서의 방영기간이고 한국에서는 조금 늦게 방영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1. 포켓몬스터 (1997년 4/1 ~ 방영중) - '노려라 포켓몬 마스터'
'포켓몬 잡겠어!'
이 작품은 지금도 방영되고 있지만 현재의 20대들이 가장 즐겨봤고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입니다
누구나 갖고싶어했던 강아지나 고양이같은 애완견을 닮은 듯한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싸워나가 최고의 포켓몬 마스터가 된다는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했었죠
'포켓몬 세계'를 그려내는게 목적이었기에 원작(게임)과는 다르게 전투방식이나 몇몇의 기술들은 상성이나 공격방식에서 차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피카츄가 망나뇽의 머리위에 타서 번개를 명중시키거나 하이드로펌프로 풀 포켓몬을 공격하는 등..)
오프닝은 한국과 일본이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일본의 오프닝은 잔잔하고 무난한 느낌을 준다면 한국의 오프닝은 감각적이고 신나는 기분이 들게 합니다.
위 오프닝 첫부분에서 들리는 음악은 한국에서 다음 회를 예고하는 부분에 삽입되었네요
이렇게 한국과는 다른 느낌의 음악이었지만 양국 모두 멋진 음악을 통해 큰 인기를 끄는데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2. 디지몬 어드벤처 (1999년 3/7 ~ 2000년 3/26 전 54화) - BRAVE HEART
'지금, 모험이 진화한다!'
디지몬 시리즈 중 무엇이 최고냐로 물으면 다수의 사람들이 꼽을만한 디지몬 어드벤처입니다
잠시나마 포켓몬이 주름잡았던 시장을 뒤엎어버리기도 했었고 디지몬 역시 게임이나 다마고치 등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었죠
개성있는 외모와 능력을 가진 포켓몬과 여행을 하는게 포켓몬스터라면 디지몬은 '진화'를 주제로 해서 모험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준 만화였습니다
사실 윗곡은 진화시의 테마곡으로 디지몬 오프닝과 둘중 무엇으로 할지 고민했었지만 결국 진화시의 음악으로 올렸습니다
한국에서는 음악의 앞부분만 조금 이용했고 보컬과 그 뒷부분은 삽입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네요
디지몬만의 진화와 주인공들의 개성넘치는 모습들은 앞으로도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3. 원피스 (1999년 10/20 ~ 방영중) - 'BELIEVE'
'출항이다!!!'
지금도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지만 초기에도 출항과 동료애라는 소재로 크게 있기있었던 작품입니다
루피,조로,나미,우솝,상디로 이루어진 시절으로 지금과는 다른 아기자기함이 당시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포켓몬스터,디지몬과 같이 원피스도 모험,여행이라는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 재미있는 개그와 동료를 얻으면서 점점 강해진다는 면이 인기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오프닝은 원피스 2번째 오프닝이며 즐거운 음악이 기분좋게 느껴집니다
한국에서는 코요태의 '우리의 꿈'이 있으며 일본의 오프닝들과 비교해보아도 오히려 괜찮다는 평이 있을정도의 명곡이죠
앞으로도 이러한 명곡과 함께 원피스가 큰 인기를 이어가리라 믿습니다
4. 카드캡터 사쿠라 (1999년 4/7 ~ 2000년 3/21 전 70화) - '플라티나'
'사랑스러운 마법소녀'
제작사 CLAMP를 성공의 길로 이끈 '카드캡터 사쿠라'입니다 한국에서는 카드캡터 체리로 유명하죠
지금도 최고의 애니로 손꼽히는 작품이고 주인공 사쿠라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캐릭터 투표 '사이모에 토너먼트'에서 초대 우승을 한
전설적인 캐릭터라고 하네요..
이전에도 세일러문이나 큐티하니등 마법소녀,변신소녀를 메인으로한 작품이 있었지만 이 작품은 악이 없으며 이성과의 사랑을 집중하고
캐릭터의 사랑스러움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위의 오프닝은 카드캡터 사쿠라의 3번째 오프닝이며 상큼한 느낌을 줍니다
한국에서는 일본 1기 오프닝인 catch you catch me의 제목만 빌리고 음악이 모두 바뀌었지만 한국의 오프닝도 큰 인기를 끌었었습니다
사쿠라만의 귀여움을 힘입어 재밌고 감동적이었던 작품이었습니다
5. 이누야샤 (2000년 10/16 ~ 2004년 9/13 전 167화) - '깊은 숲'
'붉은 귀신 이야기'
일본 전국시대의 이야기로 일본색이 짙음에도 불구하고 개성있는 요괴들과 시간을 넘나드는 사랑으로 한국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이누야샤입니다.
완결편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형과의 대립이나 미래의 여주인공, 자신의 시대의 여주인공과의 사랑등은 충분히 흥미로운 소재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누야샤는 유명한 그룹이나 가수들의 음악이 많이 있는데요
그중 오프닝과 엔딩중 고민하다가 잔잔하면서도 느낌있는 엔딩곡으로 정했습니다
한국판 오프닝은 단조롭고 유치한 느낌이 들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6. 아따맘마 (2002년 4/19 ~ 일부 방영중) - '다시 안녕'
'가족 일상 재미'
반가운 아따맘마입니다
아빠 엄마와 함께 아리 동동이 네 가족이서 보여주는 일상의 모습들은 지금의 우리와 크게 다를게 없어 더욱 정감이 가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일상의 사소한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도 다시 떠오르게 해주었지요
일본판 오프닝은 한국과 거의 똑같습니다
음악과 함께 가사도 대부분이 같은걸 보면 일본과 한국의 정서는 어느정도는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7. 명탐정 코난 (1996년 1/8 ~ 방영중) - '여름의 환상'
'언제나 진실은 하나'
이제 조금씩 결말이 보이는(?) 추리 명작 만화 명탐정 코난입니다
어린 꼬마가 멋진 활약을 하면서도 목소리를 바꿔 여주인공 '모리 란'과 통화를 하던 설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이 작품은 탐정들의 추리뿐 아니라 여주인공들과의 사랑을 표현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코난의 가장 큰 적인 검은조직과의 대결과 함께 과연 코난이 누구와 이루어질지도 궁금해지네요
이 곡은 명탐정 코난 10기의 엔딩입니다
한국도 그렇지만 일본에서의 코난 오프닝과 엔딩은 워낙 수가 많아서 비교가 힘들지만 양국 모두 오프닝과 엔딩들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코난 애니메이션이 나오면서 어떤 느낌의 음악들이 채워지게 될지 궁금합니다
-----------------------------------------
이외에도 많은 명곡이 있는데 시간이 된다면 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