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코믹스는 진짜 영화만드는 눈이 없는듯
20세기 폭스는 앞으로의 판타스틱 4 - 엑스맨을 토대로 한 또 하나의 마블 세계관 정립에 브라이언 싱어와 매튜 본이라는 두 걸출한 감독을 거두로 삼았고
소니는 스파이더맨 세계관 확장을 마크 웹과 드류 고다드라는 '스토리 텔링' 하나는 진짜 잘하는 감독들 한테 맡겼는데 (기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연동된다는 말도 있음)
근데 DC 쪽은 그걸 잭 스나이더한테 맡겼습니다. 물론 왓치맨과 맨 오브 스틸이 꽤 잘 뽑히긴 했지만, 왓치맨이야 그냥 원작 그대로 따라가기+감독 특유의 간지 연출이 돋보였던 물건이라 그렇다지만, 맨 오브 스틸은 사실 각본가들이 잘 써준 스토리도 제대로 연출 못해서 진짜 액션 빼면 이리 저리 비실대던 영화였는데, 이런 '스토리가 진짜로 중요한' 세계관 정립을 '스토리는 없고 액션 일변도 연출' 밖에 못하는 잭 스나이더에게 맡긴답니다,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