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진격의 거인 원작자이신 '이사야마 하지메' 선생께서 23화에 나오는 애니의 표정에 대한 관련 언급을 하셨습니다.
'애니' 캐릭터의 표정에 경우 작가 본인께서 직접 제안하신 사항이라고 합니다.
애니가 자신의 정체를 자백하는 장면은 단행본이 다시 발간된 다음에도 이런 식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있어 위와 같은 러프를 따로 그려가면서까지
애니메이션 제작진들에게 자세히 설명하여 제안하셨다고 합니다.
'나는 원작의 느낌을 좋아합니다만..' 이라고 말하는 감독에게 저런 러프를 그려보내셨는데,
스스로 그린 그림을 보니 꽤 터무니없는 그림을 그렸구나 라는 생각도 하셨던 모양입니다.
위와 같은 장면에서 애니의 표정은 슬픔, 수줍음, 해방감, 죄책감, 외로움, 두려움 등이 복합적으로 섞인 표정이라고 합니다.
아시야마 선생의 생각으로는 애니가 저 장면에서 분명히 솔직한 감정을 드러낼 필요가 있었다고 합니다.
즉, 우리가 계속해서 봐왔던 거인의 정체가 단순히 '나쁜 사람' 이 아니라 '보통 인간' 이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저러한 느낌의 표정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지금까지 표정 관리를 해오던 애니가 자신의 정체가 들통나자, 이제 더이상 그럴 필요가 없게 되고
이러한 해방감 속에서 평범한 소녀로서 복잡하게 얽힌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낸다는 의도가 있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시야마 선생께서는 이번 23화는 그림도 연출도 연기도 굉장히 좋았다면서,
서서히 긴박감을 더해가는 장면에서는 가볍게 배가 아팠다며 애니메이션 제작진들의 능력에 그만큼 부러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또한, 23화에서 등장한 마를로 등과 같은 서브 캐릭터들의 오리지널 장면이 들어간 부분에 대해 좋게 생각하셨고,
만약 마를로의 캐릭터송이 나온다면 'RHYMESTER' 의 'The Choice is Yours' 라는 곡일거라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출처:http://blog.livedoor.jp/isayamahazime/archives/805896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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