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타 레이드 시뮬 #1
아난타가 '으허헣헝 난 우주 최강 아난타당' 하면서 수라도고 인간계고 깽판치고 다님
초반에는 그래도 워낙 쎈 데다가 수라도 최강 전력이고, 자기네 종족인 아난타 족은 실드 쳐줘서 못 건드림.
근데 이색히가 한 수십억년동안 도무지 그만 둘 생각을 안 함.
그래도 왕이라고 참아주던 아난타 족 나스티카들도 결국 폭발.
결국 아난타 제외 초대왕과 타종족 나스티카들 + 아난타족 나스티카들 주최로 대책 회의 열림.
회의 진행자는 중립종족 왕인 킨나라
킨나라 : 그럼 지금부터 미친 뱀샠, 아니 아난타를 어떻게 조질, 아니 상대할지에 대한 토의를 시작할게. 좋은 의견있는 사람?
타크사카 : 그 정신 나간 뱀색히가 뭘 하던 나랑 무슨 상관이지. 난 졸리다. 내 둥지로 돌아가겠...
아이라바타 : 돌아가 봐. 둥지로.
타크사카 : ......
바스키 : 자자, 진정하고 아이라바타. 일단 가장 먼저 논의해야할 건 역시 탱커 진일거 같은데? 그 녀석이 꼬리만 살짝 휘둘러도 은하가 몇개씩 부숴지는데 그걸 아무 대책없이 쳐맞고 앉아있을 수는 없지 않겠어?
라바나 : 지금 나보고 쳐맞으라는 것처럼 들리는데?
바스키 : 하하 그렇게 대놓고 말하지는 않은 것 같은...
라바나 : 야 이 미친 히드라 색히야! 그 정신나간 뱀샠히랑 저승길 동무하라고!? 넌 같은 종족이라 수라형으로 쳐맞아본적 없어서 그런소리가 쉽게 나오나 본데..!!
간다르바 : 조용히 말해. 싹퉁바가지 없는 말벌 같은 년아.
라바나 : 간다르바! 넌 왜 가만히 있는데!? 분위기 파악 못해 지금!? 이대로면 너랑 나랑 그놈이 하는 공격 죄다 쳐맞아야 된다고!!
간다르바 : 입 좀 닥쳐. 메나카보다 가슴도 작은게.
라바나 : 저게 시방 가슴에 미쳐가지고...!!
아수라 : 하하, 지금 분위기가 너무 과열된거 같은데, 그럼 탱커진은 잠시 접어두고 근딜로 넘어가 보자고. 전방에서 그 녀석 발(아 발은 없나?)을 묶어 줘야 후방에서 안심하고 딜을 넣을 수 있지 않겠어?
야크샤 : 거 대놓고 나를 보며 말하는 구나. 보는 건 좋다만 그 헤실거리는 표정은 좀 치워주지 않겠느냐. 보기만해도 토가 쏠리는 구나.
아수라 : 하하, 그렇게 티났을려나. 하지만 웃는 표정은 내 트레이드 마크라서 말이야. 이걸 치워주긴 어렵겠는걸?
야크샤 : ....저번처럼 밟아줘야 정신을 차리겠느냐?
아수라 : ....그 말투는 고치라고 분명 말한 거 같은데?
마카라 : (한숨) 이대로는 도저히 회의가 진행되지 않을 거 같네요. 가루다, 넌 뭐 좋은 생각 없습니까? 그나마 네가 제일 나을거 같군요.
가루다 : 난....
#2 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