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샤는 여전히 놀아나는 쪽인 것 같다
시에라가 '예전의 저라면' 좀 감탄했을 거라고 하는데 그럼 지금은 아니라는 거잖아.
사실 저렇게 기록 안믿고 내머리 믿을거야 하는 거도 비슈누와 칼리가 써먹기 좋은 상황이 아니려나?
지금 기록들대로 행동하면 상대는 그 기록들을 바탕으로 카운터 먹이기 쉬우니까, 예측이 어려운 트롤러 하나 던져서 서로의 패를 제거한다거나...
그러니까 아샤는 현재 사가라 패밀리를 방해하는 역이라는 거지.
사가라 쪽이 진짜 승리카드인 리즈를 알아보지 못하고 아샤를 공격해서 부활까지의 시간을 미루는 역할.
란과 마루나와 같이 원래 기록에 개입 못했는데 강화되어 돌아온 패들이 개입할 시간이 생기게 만드는 역할.
아샤는 기록을 따르지 않고 자기 길을 걷는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아샤가 그렇게 시간을 끌다가 복수의 이름의 힘 쓴 대가로 덤터기쓰는 거지.
그래서 시에라가 겉으로는 아샤님 충성충성 이러지만 실제로는 리즈가 테오의 가르침을 받을 시간을 벌어주고 끝에는 각성할 시간을 버는 것이 아닌가 싶음.
시에라가 이번화에서는 유난히 냉소적인 것도 그런 이유에서 나왔을 거같아.
그런데 그러면 칼리는 왜 리즈에게 신발 준거지? 라고 생각해보면 사실 마지막 승부수가 아니었나 싶어.
리즈와 칼리강림유타가 대화를 나누는 상황에서 이미 아난타의 부활은 저지되었고 리즈는 남은 시간을 외롭게 살다가 영혼이 회수되든 아난타가 되든 하는 엔딩.
그래서 그걸 바꾸기 위해 리즈를 과거로 보내서 휘말려 죽게 하는 것이 목표인 건데...
어 그러면 신발은 왜 준거냐? 하면 신발 기능제한은 적이 알면 파훼가 쉽잖아? 대지면에 안 닿게 띄우면 끝.
그래서 신발의 실제 기능은 리즈가 자기 아난타의 이름을 알아챌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해 봤어.
쿠베라처럼 행동하면 이름의 소유권에 대해서도 쿠베라 쪽만 인지하고 있을 테니까 주의돌리기 용인거지.
근데 아샤는 이미 2부 끝에 버림패라는 암시 나온 거 같지 않아?
유타 왈 '힘 저정도만 가지고 있는데도 멘탈이 나가는데 큰 힘 얻을 수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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