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사실 간다르바가 몇백년 보호해준거랑 마루나 7년 노예생활이 좀 다른게
간다르바는 마루나 끼고 다니는 거 외에는 자기 하고 싶은 일 다 하고 다녔음. 딸을 못 만나길 하나 뭘 못 하나?
마루나는 걍 밟으면 뒤질 놈들한테 거의 전투력 90% 봉인해가며 탱커질하고 초월기 한 방이면 전멸하는 벌레인 인간들이 시키는대로 잡일하고 수라도 마음대로 못 먹고 풀떼기나 쳐먹고 살음.
간다르바는 마루나의 성장을 위해 훈련한다고 하는 것도 보면 다 쳐자거나 술먹거나 환경 좀 바꿔주고 구경하는 수준인데
사실상 뒤지지 말라고 근처에 붙어만 있었지 뭘 자상하게 지도해주거나 하는 일도 거의 없었던 거 같음.
그에 비해 마루나는 인간으로 치면 정말 개미들 사이에 숨어서 개미들이 시키는 대로 굴 파고 툭 밟으면 뒤질 벌레들이랑 자기 몸 더럽혀가며 싸우고 걔들이 주는 진딧물 긁어먹으면서 7년간 버틴 셈인데 이걸 1:1로 비교할 수 있을까?
간다르바는 자기 사는 펜트하우스에 애 던져놓고 밥도 알아서 쳐먹고 공부도 알아서 하고 놀기도 알아서 놀고 집밖에 나가진 마라 ㅡㅡ
해놓고 수백년 키운거고
마루나는 거의 양아버지급인(봐선 아버지보다도 같이 지낸 시간이 더 길듯...)간다르바에 대한 정 때문에 본인 입장에선 한국군대 이상으로 억압된 생활을 7년동안 함.
군대처럼 극복할 여지가 없는것도 아니고 그냥 초월기 한방 툭 치면 죄다 부숴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점을 생각하면 정신적 스트레스는 더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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