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번화 보고 생각 정리
주의: 가능성 전체를 메모하는 것이기 때문에 군데군데 말이 안맞는 경우가 있을 수 있음
메모도 할겸 경험치 파밍좀 할려구요 ㅎㅎ ㅈㅅ ㅋㅋ
1) 이번화는 서술 트릭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의 신전에 라오가 있었지만, 시간의 신전에 있는 모든 존재가 시간일 수는 없다
라오는 그냥 행성신들을 모집하는 장소를 그 곳으로 쓴 것 뿐이다.
라오를 묘사하지 못하는 것은 브릴리스가 아샤를 묘사하지 못하는 것과 동일한 원리라고 생각함
브릴리스가 아샤를 묘사 못하지만 아샤=시간or 아샤=신은 아니듯이
물론 아샤가 아난타 이름 조각 가지고 있으면 이것도 가능성은 있지만 이미 동시대에 시간이라 확정된 리즈가 있어서 가능성이 낮다
마치 다크샤가 라오를 발설하는 것이 라오가 시간이라서 막힌것처럼 연출이 되어 있으나 그냥 라오 자체를 몰라서 말 못한거고 서술 트릭의 일종이라고 봄
2) 라오=시간이면 이번 챕터 초반에 왕족들이 시간에게 죄를 지었다는 것이 굉장히 어색해진다, 맞다고 해도 좀 획기적인 연출이 될 것이다
이전화에서 다크샤에게 조언을 주던 행성신들은 이미 행성들이 공격 받은 사실과 기사단의 후예가 온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시작인가?라고 말을 하는 것이 아마 이 때부터 라오의 계획을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데
라오가 행성신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그 지시를 받은 왕족이 시간에게 죄를 지었는데 시간이 라오였다는건...
챕터 초기에서 시간이 왕족들을 죽이면 죽일수록 눈물이 많아졌다고 하는데 지가 시켜놓고 지가 질질 짠다?
나중 계획을 위해서라면 안될 것도 없지만솔직히 좀 병신 같아서 생각하기도 싫은 전개
게다가 라오는 후에 시간으로 추측되는 뱀이랑 1대1 대면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분법도 아니고...이건 아니라 생각
3) 라오=아난타도 조금 어색한게 으득양은 이번화에서 라오 묘사를 못했는데 둘이 동일인물이면 아난타 묘사라도 하려고 시도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음
으득양은 이미 아난타를 본 적이 있고(자기소개까지 한건 아닐테지만,
라오 앞에서는 킨나라가 마법까지 줘가면서 숨겨줬는데 정작 아난타를 보고 마법을 푼다?
그것보단 아난타를 음해하려는 세력의 계획을 엿들었고 이 계획이 차근차근 실행되니까
'틀렸어 이젠'이라는 말도 하고 그 계획을 아난타에게 말해주려고 했다가 제 생각임(이번화에서 그 배후를 쿠베라한테 보여주려고 했던 것과 일맥상통)
4) 행성신들이 인드라와 얼마나 연계되어 있는지도 중요하다
인드라 역시 아난타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아난타가 아니라 시초신을 무너뜨리려는게 아니냐는 추측을 봤는데 일단 이번 챕터의 중심인물은 아난타고
실제로 저 일로 인해서 무너진건ㅠ 아난타니 이야기의 기승전결도 있고 해서 아난타만 고려하겠음)
5개나(맞는지 모름) 되는 금강저를 부득부득 다 모은 것에 왕의 개인적인 의지가 전혀 없을 수는 없지만(이런 우연적인 전개는 좀 지양하는게 맞지 않나 싶고)
이미 마성마법 공격에 대해서 알고 있는 행성신들의 인드라의 개입을 좀 더 쉽게 하기 위해 판을 깔아놨다고 보는게 더 설득력 있어보임
인드라가 라오랑은 얼마나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인드라의 계획을 함께 하는 것으로 보이고
라오가 아난타든 시간이든 후에 있을 계획과 연결되는 무언가가 있다면 말이 안되지는 않겠지만
이번 챕터만 놓고 보면 뭔가 아다리가 안맞아서 둘 다 아니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이렇게 부분부분이 모여 전체적으로 통괄되는 느낌 들면 쫌 흥미롭고 재밌더라구요ㅋㅋㅋㅋㅋ
그런 의미에서 저 전자오락수호대 요즘 정주행하는데 님도 보쉴? 이것도 쿠베라 못지 않은 명작 같아서 프롤로그에서 극찬 하는 사람들 많던데 진짜 재밌어요 ㅋㅋㅋ 꼭 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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