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만을 봤습니다.
다운받아 놓고 안보고 있었는데... 그제께 부터 2기 까지 봤습니다.
그림체를 보는순간 괜찮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2기까지 1일만에 다봤네요..
일단 처음시작은 학원애니의 정석으로 시작합니다. 남자주인공이 잠에서깨고.. 침대에서 일어나고.. 아침..
그리고 등교하는 도중의 독백... 뭐 나는 평범하다는둥 여자한테 인기는 없다는둥.. 성적은 중간정도라는둥.. 꿈이 없다는뚱.. 모르겠다는둥...
적당히 한다 어쩐다 하면서 평범하게 보일려고 어필을 합니다... 너무 전형적이고 뻔한 시작이라.. 그만볼려고도 했지만..
그림체등을 보고 3분정도 봤을때의 저의 느낌은.. 주인공은 뭔가의 숨겨진 재능을 가지고 있고.. 절친남자 한명이 있고..
외모도 평범하고 성적도 평범한 주인공에게 왠지모르게 미녀들이 몰려드는 하렘 연예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인공이 딱봐도 누가봐도 애가 여주인공이다 라고 할만한 여자를 그릴때만 해도.. 꺼야겠다 하렘 연애다.. 쓰레기다 생각 했는데..
흔하면서도 뭔가 생소한 산뜻한 그림체 때문에 조금만... 조금만 더 버티자라는 느낌이 와서 봤습니다.
그리고 전교1등인 친구가 나올때는... 너무나도 전형적인 패턴이라 더이상 보기 힘들어서 끌려는 순간.. 만화가가 되자!
라는.. 생소한 이야기 때문에 다시 또 보게되었습니다. 솔직히 초반부분은 많이 스킵하면서 봤습니다. 여자 주인공한테 고백할때...
1화부터 고백을 하네? 주인공은 왠지모르게 여자가 달라붙지만 눈치채지못하고 절친은 자꾸 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을 엮으로고 하는
패턴으로 흐르니..짜증에 왕짜증같은 성격일꺼 같았는데.. 2화의 작업실이 나오고 만화의 대한 이야기를 하고... 연애보다는 만화가란 직업을
중심적으로 그린 애니매이션이란 느낌이 드는... 신선함.. 호감.. 결국 푹 빠져들어서.. 2기 완결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연애스토리는 적절한 양념처럼 잘섞어서 넣고.. 바쿠만의 중심인 만화가란 직업을 중심으로하는 스토리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중간중간의 개그와..
진지함.. 등등.. 지금부터 다시 3기를 보러갑니다만.. 전형적인 패턴 예측이 가능한스토리.. 일꺼 같지만... 미묘하게 예측을 빗나가는..
보는사람이 쉽게 예측하게 하고.. 뻔해.. 라고 믿게 만든다음... 살짝살짝 피해가는 느낌이 있는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