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꺼내지 않는 의문점.. 버서커는 어떻게 F-15에 올라탔을까요?
소설에도 나와있지 않은 내용.. 영체화 한다음 비행기 위에서 실체화를 했을까요? 아니면 걍 점프해서 올라탔을까요?
그나마 소설에 나온내용은..
덜컹-하고, 소름끼칠 듯한 진동이 기체를 흔들었다.
뒤쪽이다 ... 극한까지 갈고닦은 오오기 대위의 투쟁본능이, 그렇게 고한다. 그러나 순식간에 뒤돌아 봐버린 것이, 결과적으로, 이미 반쯤은 부서져있던 자신의 이성에 최후의 일격을 박아넣은 일이 돼버렸다.
바람막이(Canopy)의 건너편에, 아음속의 대류공기 속을 날고 있는 기체의 등쪽[背面]에, 칠흑빛 인영(人影)이 별안간 직립하고 있었다. 투구에 가리워진 얼굴 속에서, 형형하게 번득이는 두 눈이 불타고 있다. 깊이를 알수 없는 증오와 광기를 숨기고 있는 눈빛이, 콕핏 속을 지그시 응시하고 있다.
밀폐되고, 무선도 끊어진, 강철로 짜올려진 관(棺, Coffin) 속에서, 누구에게도 닿지 않는 오오기 대위의 절규가 울려퍼졌다.
↑ 소설에 있는 내용 그대로 복사한거라 틀리지는 않았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