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다른걸 몰라도 오영석을 단순 양아치로만 치부하긴 힘들듯
난 저번에도 적었지만 오영석이 이길거라 생각하지만
(오영석이 좋아서가 아니라 또우솔vs또석찬 지겨움..)
100% 실력 vs 실력으로 이길거라 생각은 안듬. 뭐 급작스런 부상이라던가 뭐 불의의 무언가가 튀어나올 가능성이 높다 생각함.
뭐 여기까진 내 생각이었고
오영석을 단순 허세만 가득한 양아치로 치부하긴 힘든게, 차우솔은 자기 스스로 강해지고 싶은 욕구도 있었지만
배석찬이란 존재 때문에 정도현에게 격투를 배우기 시작했죠. 물론 그 이후에 매력을 느껴 선수까지 성장했지만
하지만 오영석 역시도 키크고 뚱뚱한 차우솔 이었을뿐(물론 신체조건이 좀 더 낫긴 했다만)
찐따이긴 매한가지였죠. 하지만 정도현의 시험대인 달리기 코스를 차우솔과 약간은 다르지만 비슷하게 통과했고
정도현의 훈련은 차우솔을 통해 봤을테지만 웬만한 정신력으로 버텨내긴 힘들죠.
근데 오영석은 그걸 6개월이 아닌 2년을 버텨냈습니다. 물론 서서히 지날수록 신체가 발달할테니 쉬웠을 테지만요.
일단 차우솔과 오영석이 서로 강해지려고 한 이유는 다르지만 또 어찌보면 비슷합니다.
1. 차우솔 _ 배석찬이란 존재때문에 + 자기 스스로 한심하다 느껴서
2. 오영석 _ 자기가 찐따라서 죄 덮어쓰고 감방간게 너무 한심함 + 자신을 그렇게 만든 이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 당하지 않기 위해
어찌보면 거기서 거깁니다. 위에 설명했듯이 그냥 단순 사람 두들겨 패기위해 강해지려고 하기엔 정도현의 훈련은 너무 극악의 훈련이었죠.
웬만한 정신력으로 버티기 힘들다 그거죠. 근데 오영석이나 차우솔이나 둘다 그걸 버텨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어마어마하게 강해졌을테죠.
차우솔의 정도현 과외6개월 + 남은 수감기간동안 혼자 훈련 + 출소 후 훈련
오영석의 정도현 과외 2년
근데 개인적으로 저는 아직도 후자의 효율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무려 정도현 이니까요.
하지만 오영석 같은 경우는 자기 스스로 강해지니까 초심을 잃고 오히려 자기를 괴롭혔던 양아치처럼 변질 해버린게 정도현 입장에선 새드앤딩이라면
새드앤딩이지만, 그 2년이란 세월을 무시하면서 그냥 오영석을 배석찬 샌드백처럼 생각하는건,,,좀 무리가 아닐까 싶네요.
전 솔직히 더 나와봐야 알겠지만 실제 실력도 오영석, 배석찬은 현 상황에서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