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위 네 이놈! 괜히 우리 F 기를 죽이려고...
신부 유미라에게 왕 다이아 반지를 뿌린 것도 모자라 하객들에게도 왕 다이아를 돌린 게냐?
이런 건 은근히 소문이 돌고 돌아
" 누군 왕 다이아를 뿌렸는데 너는 뭐를 주려고 그러냐?" 이런 말이 F의 귀에 들리면
F가 얼마나 부담스럽겠느냐?
심지어 소문이 돌고도는 도중에 와전까지 되어버리면
"다이아로 만든 17층 빌딩을 혼수로 장만해왔데" 같은 말도 나오지 않겠느냐?
집문서랑 땅문서 통장을 보면서 견적을 아득바득 뽑아 보는 F의 모습이 내 눈에 선하도다.
F야 나는 괜찮다. 부담 가지지 말고
들판에 핀 민들레 한 송이 따다가 줄기를 엮어 만들어 줘도 나는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