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리 비루스 논쟁이 있었군요
근데 이거는 브로리가 더 강하다고 생각됩니다.
극장판에서 오공이 브로리보고 "아마 비루스님보다 강할거야" 라고 말하죠.
저기서 아마 라는 표현때문에 알 수 없는거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듯한데
크게 의미부여를 할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공이 비루스의 풀파워를 직접 맞닥뜨려본적은 없다지만
예전부터 오공 일행은 적의 잠재력(풀파워)을 어느정도 가늠해볼 수 있는듯한 모습들을 보여왔었죠.
그렇기에 오공이 자기가 가늠해 본 비루스의 풀파워와
직접 경험해 본 브로리의 풀파워를 비교해봤을 때 브로리쪽이 더 위라고 생각해서
아마라는 표현을 썼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대사가 비록 오공이 말한거라곤 하지만 저는 저게 사실상 토리야마의 의도가 개입된 대사라고 생각합니다.
오공의 입을 빌어 간접적으로 브로리가 비루스보다 강하다는것을 알린거죠.
보통 드래곤볼에서는 누가 누구보다 강하다 라는 류의 대사는 그 차이가 명백한 경우가 아닌 이상 잘 나오지 않습니다.
그것도 브로리와 비루스라는 작중 중요 캐릭터이자 강함의 상징인 캐릭터들 사이라면 더더욱 그렇고요.
근데 오공이 굳이 저런 비교대사를 쳤다는건 작가의 의도가 개입됐다고 보는게 타당하다고 여겨집니다.
또, 작품 외적으로도 그동안 브로리의 홍보문구가 파괴신 이상의 파괴력이라고 소개되어져왔습니다.
여기에 작중에선 풀파워가 아닌 그냥 초사이어인 상태만으로 블루 둘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거기에서 더 나아가 풀파워라는 더욱 강력한 형태까지 선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블루 둘을 2:1로 상대하면서 압도한다는 점에서
이미 그냥 초사이어인 브로리만으로도 파괴신 레벨에 근접했거나 그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애니에서 선보였던 오공의 블계나 지터의 블루진화가 애니 오리지널이였고
실제 토리야마 원안 속에선 그냥 블루가 이 둘의 최종전력이라는 소리인데
만약 애니의 블계와 블루진화를 둘 다 그냥 블루로 생각하고 본다고 한다면
지렌은 풀파워도 아니고 그냥 일정수준 힘을 개방한 상태만으로도 블루 둘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던 셈입니다.
코믹스로 따진다 하더라도 블루 오공과 그 수준으로 강해진 히트 둘이 덤볐는데도
마찬가지로 풀파워가 아니였던 지렌을 상대로 이기지를 못했었죠.
이런 점을 참고한다면 블루 둘이 덤벼도 쉽게 이기지 못하는게 당시 (풀파워가 아닌)지렌이라는 셈이죠.
근데 브로리는 초사이어인 상태만으로 블루 둘을 상대로 단순히 우위를 점한게 아니라 압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극장판에서
(덤으로 골든 프리더를 오공지터가 퓨전을 준비하는 1시간동안 비오는날 먼지나듯이 압도적으로 팬것도 그렇고 말이죠)
거기서 그 위인 풀파워 형태까지 나왔다면 솔직히 비루스는 더 이상 언급의 여지가 없다고 봐요.
지렌이 전력을 발휘해서 파괴신을 초월하는 강함을 선보였다는걸 생각한다면 풀파워 브로리 역시 파괴신보단 강하다고 보는게 맞겠죠.
(여담이지만 지렌과 브로리 둘 중의 우위는 지렌이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브로리가 지렌보다 강했다면 오공이 비교대상을 비루스가 아닌 지렌으로 잡았을테니까요.)
혹시나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면 저는 브산당 아닙니다 ㅎ
그리고 본문에도 적었듯이 굳이 오공이 브로리가 비루스보다 아마 강할거다 라고 말한건
작품외적으로 작가의 의도가 반영된 대사라고 생각해요. 오공은 보통 그런 비교성 대사를 잘 안하거든요.
드래곤볼 자체적으로 봐도 힘의 우열을 비교하는 대사는 그 차이가 명백한게 아닌 이상 잘 안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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