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尹, 여름에나 한남 공관 입주..이전TF "리모델링 3개월 걸려"
취임 후에도 3개월 가량 자택서 출퇴근 불가피
TF측 "예산 확보됐어도 리모델링에 상당 소요"
"공관 낡아 취임즉시 입주 애초부터 무리였다"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남동 공관 입주는 빨라야 여름께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취임 직후 용산으로 집무실 이전은 가능하겠지만 공관 리모델링에 시간이 3개월 가량 소요될 수 밖에 없어 그동안은 서초동 현재 자택에서 출퇴근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핵심관계자는 12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원래 리모델링이 기본 두 달인데 한남동 공관은 워낙 낡아서 더 걸릴 것"이라며 "두 달 갖고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이라서 시간이 좀 더 걸린다"며 "그냥 단순 사무실과 다르지 않나. 원래 집 리모델링은 사무실과 달라서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3달 정도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엔 "그렇게 더 걸릴 것"이라며 "입주 날짜 예상을 못 한다. 업자들이 와서 다 봐야 한다. 아직까지 그게 안 돼 있다"고 답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공관이 1975년도에 지어져서 비가 새는 등 워낙 낡아서 손 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대통령 취임일에 맞춘 10일 입주는 애초부터 무리였다"고 설명했다.
TF는 금주 내 리모델링 업체와 계약을 맺고 설계 등 기초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TF 관계자는 "예산은 확보가 됐으니 이제 급하게 (리모델링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며 "세밀하게 설계를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 출퇴근에 따른 교통난 우려에 대해선 "서초동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동하는 건 통의동에서 이동하는 것 보다 훨씬 가깝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용산 집무실은 윤 당선인 취임일에 맞춰 입주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대통령 집무실은 사무실이라서 취임 당일에 맞춰 입주가 가능하다"며 "어떤 형태로든 5월 10일에 집무를 시작하겠다고 천명하지 않았나. 물리적으로 가능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출퇴근길 교통지옥 수고링~
답은 새벽출근 밤퇴근이 답인듯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