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팟 하고 떠오른 소재로 단편소설 플롯을 한번 써봤는데요...
괜찮은지 한번 봐주세요... 비평은... 솔직하게 해주셔도 상관없어요ㅎ주인공은 초등학생 봄방학에 할아버지댁으로 놀러가게 되고 평소 책을 좋아하는 주인공은 시골의 좋은 공기을 쐬며 책을 읽으러 뒷산에간다.
주인공은 거기서 한가운데에 커다란 벚곷나무가 있는 작은 공터를 발견하고 거기서 책을 읽다 잠이든다.
주인공이 인기척에 눈을 떳을땐 옆에 모르는 소녀가 자고 있었다.?
소녀는 알고보니 그 벚꽃나무의 요괴였고 외톨이였다. 주인공은 매년 할아버지댁에 갈때마다 소녀와 만나요괴들의 연회에 가거나 함께 책을 읽으며 놀았고 그러면서 떨어져 있는 동안에도 상대를 생각하게 되면서 ?서로의 마음속에 점점 자라나는 사랑의 감정에 눈치채게 된다.
주인공과 소녀는 서로 고백하기로 마음먹으나 할아버지댁에 거는 안부전화에서 주인공은 자신이 마음에 들어하던 공터에 도로가 놓여버린다는 소식을 듣는다. 주인공은 전화를 끊고 곧바로 고속버스 터미널에 가지만 이미 막차가 떠난 시간. 주인공은 기차역까지 가서 결국은 새벽편의 첫 기차를 타고 할아버지가 사는 마을에 간다.?
그리고 공터에 도착했을 땐 이미 공사가 시작되어 나무는 잘려나갔고 뿌리를 뽑으려는 작업이 준비중이었다. 주인공은 그 나무의 그루터기를 가로막고서 울며 제발 이것만은 남겨달라고 애원한다. 처절하게 부탁하는 주인공에게 공사 관계자는 안된다고 비켜달라 하지만 다음에 나타난 공사의 총책임자가 도로를 그 나무를 살짝 비껴가도록 해준다. 주인공은 감사의 말을 전하고 기차역으로 슬픈 발걸음을 옮기던 중, 추운 겨울 아무도 없는 기차역 입구에 서서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는 소녀를 발견한다. 소녀는 신체의 말단부터 점점 가루가되어 사라져가고 있었고 달려가 소녀를 껴안은 주인공은 소녀에게 고백을 한다. 두사람은 키스를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소녀는 모두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 거기에 남은것은 언젠가 주인공이 소녀에게 선물한 머플러가 하나... 공중에 펄럭이며 떨어졌다.
2년후 대학생이 된 주인공은 다시 할아버지댁을 찾았다. 할아버지에게 인사하고 바로 새로 만들어진 도로를 따라 걸어 자신이 필사적으로 지킨 그녀가 있었던 증거에 걸터 앉는다. 거기서 그녀와 처음 만날때 읽었던 책을 꺼내 읽기 시작한 주인공은 자신이 앉은 그루터기에 새싹이 돋은것에 눈치챈다. 그리고 수풀속에 무언가 바스락 거리는 소리. 주인공은 나무뒤에 숨어있는 작은 누군가의 그림자를 본다.
여기까지가 전체 플롯인데... 어떤가요? (쭈뼛 쭈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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