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때 느끼는 자아성찰
자아성찰
망각하고 있다가 다시깨달았다.
나는 어딘가에 초대받지도 못하고 초대받아서도 갈수없는 사람이라는것을
나는 당최 흥미가 없었다.
익살꾼들이 하는 대화들, 누가 생긴게 어쩌구 입은게 어쩌구, 웃긴행동거지 ,
말꼬투리를 잡고 농을 던지는 그런것들은 나는 재미를 느끼지못했다.
내가 관심있는건 오로지 느낌, 좋은시, 글귀,영화, 비의냄새, 꽃들에대한 사색들.
자책 하기도 했다. 익살꾼이되보려 노력도 했다.
그러나 나는 나를 솎이지 못한다.
동물의 피를 뽑아 정원에 뿌린들 땅에서 동물이 자라나지않는다.
나는 식물이다.
나는 다른 개체인것이다.
내피는 오로지 나의 피고 우직하고 순수한 피다.
자신도 하나도 모르면서 남의 바짓가랑이 주변만 서성거리는 수컷강아지도 아닐뿐더러
‘아첨과 익살’이라는 사료를 먹는 암컷 강아지는 더더욱 아니다.
내가 두려운건 정원이 파괴되는것.
동물들로 인해 식물의 뿌리가 파헤쳐지고 잎사귀가 뜯겨 나간다는것.
그리고 이런 사실이 거스를 수없는 자연의 섭리라는것을 알게되었을때 무기력함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많은 꽃들을 보았다.
언제나 정원을 생각하며 ,지금또한
빈 공책의 미개척지에 잉크씨앗을 한자한자 심어 나간다.
언제나 만개할 정원을 생각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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