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유백색 하트
캐릭터 이름: 라헬(신의탑)
이미지출처 : https://www.artstation.com/dawkinsia
너는 나를 보고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티끌하나없는 깨끗한 마음으로
너는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마음이 미워, 질투가 나
너를 떨쳐내고 앞으로 나아갔다.
내가 없어져도 너는
나를 바라봐줄까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은 고독
끝없이 이어진 미로
하늘에서 내려오는 어둠의 잔향
너무나도 무서워 고개를 들지 못 해
나의 뒤에서 종소리가 울리네
뒤돌아보면 너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
눈부셔서 바라볼 수 없는.
그 어떤 색으로도 물들 수 있는 마음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