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바키의 재미가 떨어지기 시작한 시점
3부에서 유지로vs바키에서뜬금없이 유이치로 유령 나오고
다른 장면에서 이집트 벽화가 나오고 나서부터
재미가 떨어진 것 같음.
바키의 가장 큰 특징 및 재미가
유지로라는 먼치킨이 홀로 존재한다는 것이었는데,
유이치로가 등장하면서 유지로의 특별함이 많이 희석됐음.
탄생 때부터 돌연변이같던 유지로가
이제는 한마 일족의 한명으로 느껴짐.
아들이 아버지에게 도전해온 것으로 보이는 일족의 역사(이집트 벽화)
및 "바키야 이길 수 있어"라는 유이치로의 발언으로 미루어 볼 때,
유지로가 유이치로보다 약했던 시점이 존재했다고 추측되는데
이것 자체가 유지로의 카리스마에 큰 타격이라 봄.
여기에 덧붙여 4부 들어선
무사시를 살려서 유지로 못지 않은 포스를 품기고 있으니 원..
'소녀검사 아즈미'나 '수라의 각'만 보더라도
일본 만화가들의 무사시에 대한 리스펙을 느낄 수가 있는데,
이타가키 역시 이제와서 무사시를 허접으로 만들 수도 없을테고..
뭐랄까, '바키'라는 작품이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있어도 대단하다고 느껴왔는데
'주인공이 최강 일족의 혈통' 및 '유명한 최강자의 등장' 같이 식상한 설정을 잡으면서
좀 실망이다.
무사시의 등장과 관련해선 전범기까지 나왔으니..
전투씬이 개성있고 역대급이라는 걸 빼면 병맛 만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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