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이런 느낌으로다 시작하면 재밌겠다....
그날 이후로.... 내 눈 앞은 짙은 어둠뿐이다. 이제는 바람 조차 한 점 없는 인공적인 공간에 갖혀, 장식된 동상마냥 그저 시간을 보내고 있을 뿐... 옷깃을 스치는 소리조차 삼켜진 이 곳은, 차라리 죽음이 자비로울 타르타로스....
내가 이곳에 있게 될 줄이야. 올마이트가 눈 앞에서 창자를 뿌리며 내게 다가오던 그 날에도 지금의 내 모습을 상상도 못했는데.... 영원할 것 같았던 나의 시대를 끝내버린 것도 따지자면 내 탓이니, 인생이란 때로는 만들어진 이야기 보다 더 기구하지.
이제는 흙속의 재 조차 남지 않았을 나의 형제여, 나의 머리 위에서 어떤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가? 너의 슬픔과 고통으로 가득 한 눈동자... 그것이 생각지 못한 이 모든 일의 시작이겠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주세요 자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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