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오에 대해 많은 독자들이 착각하는 것
웅영 빅3의 일각인 토오가타 밀리오는 작품 내에서 웬만한 프로 히어로를 능가하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부 독자들은 솔직히 데쿠보다 밀리오가 원포올 받는 게 낫지 않았냐, 지금이라도 넘겨줘야 된다는 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고생 중인 데쿠와 달리 밀리오라면 원포올을 곧바로 잘 다룰 것이라고 여기기도 했죠.
하지만 이건 착각입니다. 확실히 밀리오의 현 실력은 대단합니다. 독자들이 밀리오를 신격화할 만하죠. 그러나 주인공 반과 밀리오의 대련 때 타마키가 말했듯이, 정말 주목해야 하는 건 밀리오의 노력입니다.
밀리오는 어릴 때부터 히어로를 목표로 노력해왔습니다. 그리고 나이트아이를 만나서야 비로소 인정받는 유망주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다루기 까다로운 개성이라지만 밀리오는 평생 동안 가지고 있었던 개성을 실전에서 제대로 활용하기까지 10년이 넘는 세월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밀리오가 인정했다시피(나이트아이가 가르쳐줘서 강해졌다), 나이트아이를 만나지 못했으면 현재의 실력을 얻지는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밀리오는 개성을 다루는 센스 같은 부분에서 이를테면 바쿠고나 올마이트(원포올을 받자마자 자유자재로 다룸) 같은 타고난 천재가 아닙니다.
밀리오가 원포올을 받는다고 해서 현재의 데쿠보다 더 잘 쓰지는 못합니다. 몸이 덜 부서질 수는 있겠지만 그뿐입니다.
더욱이 밀리오의 통과와 원포올은 매커니즘이 너무 다릅니다.
밀리오는 상대방의 공격을 통과시키기 위해 몸의 일부에 순간적으로 개성을 발동하는 식으로 싸움니다. 반면 원포올은 상시발동이 기본이죠(이걸 몰라서 초반에 데쿠가 개고생했습니다).
더욱 문제가 되는 점은 밀리오가 자기 개성을 마스터하면서 생겼을 버릇입니다. 밀리오는 상대방에게 타격을 입히기 위해 주먹에는 개성을 해제합니다. 원포올을 쓸 때 그러면 그냥 뻘짓입니다.
물론 밀리오가 원포올을 받고 충분히 연습을 한다면 역대급 사기 캐릭터 탄생입니다. 그러나 원포올을 받자마자 풀카울 마스터하고 악당들 때려잡지는 못할 겁니다.
밀리오는 부족한 센스를 노력과 경험으로 보충한 히어로니까요.
더군다나 타격 안받고 접근하는게 얼마나 유리한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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