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파라다이스 Vol.23 μ's 인터뷰③ 미모리 스즈코
미모리 스즈코
as 소노다 우미
2기의 우미는 지금까지 이상으로 ‘호노카 똑바로 하세요!’ 담당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2기가 시작되어 1화를 맞았을 때의 심경을 알려 주십시오.
미모리: 1기가 시작 되었을 때도 저희들은 CD는 내고 있었지만 TV 애니메이션으론
좀처럼 만들어지지 않았었기에 절실히 바랬던 애니메이션화(化) 였습니다.
러브라이버도 TV애니메이션화로 인해 굉장히 늘어난 데다, 2기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고 여러분에게 기대 받고 있는 게 너무나 감사해요! 빨리 어떤 전개가 될지 알고 싶습니다! (웃음)
연기하고 있는 쪽에서도 빨리 알고 싶은 건가요. (웃음)
미모리: 알고 싶죠.(웃음) 그렇지만 불안 같은 건 정말 전혀 없고 기쁘기만 하네요!
2기의 우미를 연기함에 있어 신경 쓴 부분이 있으신가요?
미모리: 1기 때부터 호노카를 보살피는, ‘호노카 똑바로 하세요 담당’ 이었는데(웃음)
2기에 들어 더욱 더 호노카를 혼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감독님에게서도 ‘좀 더 화내! 열받아 해!‘ 라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그건 호노카를 사랑하기 때문에 화내는 거라서 그렇게 화내는 와중에도 사랑이 전해지게끔 의식을 했습니다.
연기하면서 소꼽친구 셋의 인연이 더욱 강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우미짱의 개그 캐릭터에 박차가 가해졌죠! (웃음)
바로 2화에서 산(山)소녀 전개의 장면도 있었죠.
미모리: 그렇죠! 우미짱이 뭔가를 떨쳐냈어~!! 라고(웃음)
그래서 어떻게 표현할지 히죽거리며 생각하는 것도 즐거웠고 감독님도
우미짱의 그런 장면을 녹음 하고 있을 때 ‘좀 더 이렇게!’라고 하시거나 해서 감독님과의 그런 의견 교환도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감독님도 분위기를 타셨군요.
미모리: 네.(웃음) 그래서 2기에선 더욱 새로운 우미짱을 여러분에게 전해드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거 참 새로운 우미짱이 기대 되는군요!
미모리상이 생각하는 기억에 남는 장면을 알려주세요.
미모리: 5화 였던가요? 우미짱은 다른 장소에 있었지만, 전 이 회의 린짱이 너무 좋아요!
린짱의 여자애다움 안에도 수줍움이 있었다는 점이... 공감 되~ 라면서(웃음)
그게 또 사람을 울리는 귀여움이에요! ‘으엉 으엉.... 린짱 귀여워....’ 라면서. (웃음)
그 기분, 잘 알 것 같습니다.
미모리: 그리고 저희들은 이 때 ‘수학여행을 가서 없으니까’ 라는 이유로 이 곡을 부르지 않았죠. 부르고 싶었어~!!
OP인 ‘그건 우리들의 기적’을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은 어떠셨나요?
미모리: 듣고 바로 모두의 그림이 떠올랐네요. 다들 귀여운 의상을 입고 귀엽게 춤추고 있겠지 하면서요.
이 곡이 ‘러브라이브!’를 상징하는 한 곡이 될 거라 생각하니 닭살이 돋았습니다.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것을 저희들이 부른다고 생각하니 더욱 기합이 들어갔었네요.
‘9명이 모인 노래 소리도 빨리 듣고 싶어!’라고 생각했고, ‘안무가 들어간 OP 영상도 빨리 보고 싶어!’ 라며 두근대며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ED은 애절한 느낌이지만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입 꼬리를 올려 노래했습니다.
입 꼬리를 올리고 말입니까?
미모리: 이런 곡은 감정을 담아 노래하면, 어떻게든 애절하게 부르고 싶어지거든요.
그래서 감정은 담으면서도 입 꼬리는 올려서 불렀어요.
과연! 그러면 미모리상이 생각하는 2기의 주목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미모리: 우미짱이 숨을 헐떡이는 부분 이려나요...
그 장면을 연기 했을 때 과호흡 증상과 산소 결핍 상태가 돼서 중간에 좀 쉬어야 할 정도로 힘이 실려 버려서,(쓴웃음)
그건 성우인생에서 첫 경험이었습니다. 그 정도로 필사적인 우미짱이나 다른 멤버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우미짱이 μ's에 들어가는 계기를 만든 코토리의 흑막(?)같은 부분도 살짝 엿볼 수 있어서 재밌을 지도 모르겠네요!
흑막인가요 (웃음)
미모리: 처음에 우미짱은 ‘싫습니다’ 라고 거절하고 있었잖아요,
하지만 코토리짱이 ‘우미짱 같이 하자~! (마음을 손으로 움켜쥐는 동작을 하면서) 큣’ 이라며 부탁하는 몸짓을 하는 걸 보면
그야말로 흑막이구나 라고(웃음)
그러고 보니 그러네요. (웃음) 그런 볼거리를 포함해서 이 후 전개를 기대하고 있는 팬 여러분에게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미모리: ‘러브라이브!’는 제가 성우를 시작했을 시절에 만난 작품이라 우미짱과 함께
성장해온 부분도 많이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성장한 부분을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작품은 보고 계신 분들도 μ's의 멤버와 같이 청춘을 보내는 기분이 들거라 생각하기에,
지금 청춘을 보내고 있는 분들도, ‘오래전에 청춘이 끝나버렸어’ 하시는 분들도 그 때를 떠올리는 마음으로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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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소노다 우미 인터뷰라고 쓸 뻔했다...
출처 : 럽라게
호노카를 혼내는 우미쨩 좋습니다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