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 랜챗녀 미리보기 스포
지난주 리라가 정성욱에 대한 말을 꺼내는 순간.
짤렸던 부분부터 이어집니다.
"정~말 평범해."
"뭐..?"
정말로 갱생한듯 정성욱의 학교생활도 평범. 그 자체라는 리라.
오히려 평범하다기보단 모범생에 가깝다고 합니다.
준우의 생각이랑 많이 다르다고 이야기 하네요.
준우는 현실부정, 남탓메타에 돌입하여 정성욱이 그럴리가 없다며 갑자기 열등감이 터집니다.
작가특유의 분노에 차있을 때의 붉은 눈동자로 나옵니다.
걔(정성욱)가 변했을리가 없다며, 하민이와 친하다는 것을 다시 되세깁니다.
리라는 화내는 것도 귀엽다며 능청맞게 받아주네요.
준우는 개띠껍게 나머진 알아서 하겠다며 돌아서려는데 리라가 정곡을 찌릅니다.
"근데 좀 이상하다? 내가 보기엔 있잖아..
넌.. 정성욱이 나쁜새x일까 봐. 두려워하기보다는. 나쁜새x이길 제발 바라는 거 같은 느낌? ㅎㅎ
그리고 한가지 더. 중학교 때 있었던 일은 뭐 대충 알겠는데..
그때 일 때문에 정성욱한테 화난 게 아닌 거 같아.
만약 그랬으면 그때 그 미x놈(태양)처럼 눈에 불을 켜고 배신자들 죽이러 다녔겠지??
신돼지나 다른 애들은 냅두고 왜 유독 정성욱한테만 그렇게 화를 내? (신돼지한태는 개털렸자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이유가 있을 거 같은데.. 안그래?"
"사실은..," 그리고 이어지는 사실고백
준우는 하민이와 관련된 이야기도 털어놓습니다.
"하민이라고 나름 친한 여자애가 있거든..?"
"야. 여자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하민이와 정성욱이 친하다는 것에 왠지 모르게 화가 났다는군요.
마냥 억울하고 화가 난다고 합니다. 이놈의 피해망상
준우의 이야기를 들은 리라는
"간단한 방법이 있어."
"? 뭔데?"
"내가 그 하민이란 삐이-을 삐로 삐게."
"아 제발..."
"그리고.. 넌 나랑 사귀는거지 ㅎ"
"야 난 진지하게 말하는데 왜 자꾸 개드립이야!!
그리고 대체 누가 너랑 사귀.."
썩어가는 리라 얼굴.
"..게 될진 모르지만 정말 행복할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우리라 캐미 ㅈ대는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진지하게 본론으로 돌아가서 리라가 조언을 해주네요.
".. 그러니까 안 좋은 감정이 드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거지?"
".... 응."
"그럼 간단하네. 둘중 하나야."
"그 둘을 너가 버리든가.
아니면 혼자 죽어가든가."
정성욱과 친한 하민이를 내치던가, 하민이를 무시하고 정성욱과 한판하던가 하는 이야기인듯 합니다.
그리고 준우의 중딩 회상
중학교 때부터..
김태원은 항상 광기가 있었고..
신영윤은 항상 분노가 있었다.
그리고 정성욱은 오만함이 가득했었다.
그리고 그 새x들은 결국..
세 명의 관계를 망가뜨리는 짓을 했다.
그 후 김태원과 신영윤은..
더 심각해졌다. 그래서 믿지 않았어.
하지만 정성욱은.. 오만함을 이겨내고 나에게 사과를 했다.
사실 나도 알고 있어. 정성욱은 진심이었어. 진심으로 바뀐 거야. 그럼 나는.. 왜..
그리고 날짜가 바뀌어.
사복 차림의 하민이가 나오는데 옷차림 ㅆㅅㅌㅊ. ㅈㄴ 이쁘게 나옵니다.
준우쪽에서 먼저 만나자고 한듯, 하민이는 웬일이지.. 라고 생각하네요.
(웬일이지.. 직접 만나자고 하고.. 화난 줄 알았..)
그리고 하민이의 앞에 준우가 서있습니다.
뾰루퉁한 표정으로 준우 생각 하다가 준우 보자마자 미소가 만개하는 하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ㅈㄴ 귀엽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오랜만에 봤다고 나도 모르게! 그렇게 오랜만도 아니잖아!) 허겁지겁 표정관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력 개터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정관리 하고 담담하게 ".. 하이.." 라고 인사하는 하민.
한발 빼고 현자타임 온 듯한 표정을 한 준우는 갑자기 불러내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하민이는 괜찮다는 늬앙스로
"ㅋㅋ 뭐 어때 나도 맨날 피방에 막 불렀는데 ㅋㅋ" 라고 답해줍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준우.
"그래ㅎ 근데 하민아. 너 혹시 정성욱이랑 많이 친해?"
"그렇지..? 학기 초부터 같은 학원이었고..
근데 갑자기 그런 건 왜 물어보냐?
아 맞다 둘이 아는 사이라 했지. 전에 뭐 안 좋은 일이라도 있었냐?
말해봐. 궁금해." 허니 깨물면 점점 녹아드는 바로 그 맛.
.... 나도 알아.
하민이 너는 나만을 위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그래 그건 당연한 거야.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은.. 의미가 없어.
그래도 ...
준우가 뜸들이자 걱정스런 표정으로 변하는 하민.
그래도 ...
왜 하필
정성욱인 건데
붉은 눈동자가 어울리는 광기에 젖은 표정. 되게 잘 어울리네요.
뭔가 핵폭탄 맞고 ㅈㅈ친 옆동네 등장인물 같은 분위기.
왜 피해 받은 건 나인데
뒷감당마저 나 혼자 해야하는 건데..
끝.
뭔가 비열해보이는 마지막 표정이 하민이와 정성욱의 사이를 갈라 놓기 위한 이간질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정성욱이 진지하게 본심까지 갱생한거라면 좀 스토리가 진부해질꺼 같은 느낌도 들고,
반대로 생기부를 위한 어장관리라는 방향이라면 또 그건 그거대로 뻔한 스토리 같고.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