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 랜챗녀 미리보기 스포
지난주에는 아무 생각 없이 마xx루 터진거에 쇼크 먹어서 출첵만하고 츄잉을 안했네요.....
지난주는 별 내용 없이 준우와 하민이의 근황 대화가 조금 있었고,
하민이가 얘기해주는 방학 보충기간의 반 분위기. 그중에서도 왕따가 되어버린 성아 얘기.
그리고 하민이가 묻습니다.
"넌 어떻게 생각해?"
월미도에서의 안좋은 기억을 되내이며,
"...그걸 왜 나한테 물어?" 라고 죽은 눈으로 쳐다보는 준우
여기서 이번주 내용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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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민이와 준우는 서로 말없이 쳐다보다가
준우의 눈을 찔러버립니다. ㅋㅋㅋ "얽"
아니면 아닌 거지 왜 눈을 부라리냐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우는 자신이 그런 얘기를 들어도 할 수 있는게 없다고 합니다.
같은 반이고, 모르는 사이도 아니지 않냐고 얘기하는 하민.
준우는 딱 잘라 선을 긋는 듯
랜챗에서나 아는 사이일 뿐, 실제론 친하지도 않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본인의 학교생활도 개판이라며 누굴 걱정할 처지가 아니라는 듯 얘기합니다. 솔직히 이 부분 보면서 좀 통쾌했네요. ㅆ아년 자업자득.
"어차피.. 성아가 날 싫어하기도 하고.. 반장이 알아서 도와주겠지." 라고 말을 마칩니다.
순간 하민이의 표정이 묘해지고,
독서실 가야된다며 얘기나 더 할겸 같이 나가자고 합니다.
얼떨결에 지하철 승강장까지 끌려온 준우.
다시 대화가 이어지네요.
"혹시나 해서 묻는 건데. 너 성아 좋아하는 거 다 티 났거든?
혹시.. 성아가 널 안 좋아해서 무시하려는 거야?
그때도 그래서 임대현이랑 싸운 거고? 그런 이유라면 좀 추한데.."
라고 이야기를 꺼내는 하민.
준우는 아니라고 대답하면서, 리라를 떠올리고(왜??)
이대로 성아가 망가디길 바라냐고 묻는 하민.
준우의 트라우마? 이젠 뭐라고 해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 아무튼 준우의 스위치를 건드려버렸네요.
준우는 <흑화> 라는 표현이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모습으로
"너.. 제발.. 모르면 함부로 말하지 좀 마.
누가 나 안 좋아한다고 무시한대? 그게 아니라. 내가 뭐 할 수 있는게 없다고 말했잖아. 나보고 어쩌라고!"
"너보고 딱히 뭐 하라고 한 적은 없는데.."
자리에서 일어나며
"그래..? 그럼... 나한테 신경 꺼. 어차피 넌 인기도 많잖아.
굳이 나랑 친해질 필요 있어?"
(안 돼. 하민이한테 화풀이하면 안 되는데.. 내가 왜이러지... 내가 병x인건데.. 왜 하민이한테..)
"너... 좀 변했다..?"
"변한게 아니라, 원래 이랬어. 너가 몰랐을 뿐이지.
아니지. 넌 알고 있었잖아? 음침하고 랜챗하고 찐x새x인 거.
왜 모르는 척해, 맨날? 나도 다 알아. 내가 병x인 거. (대학생스토커 편)
그래서 발버둥 쳐봤어. (vs이태양)
나도 노력했다고. (리라사건)
근데 내가 그럴수록 상황은 안 좋아져만 가.
나 때문에 상처받고. (성아)
다들 나 때문에 힘들어해. (리라, 유리, 태양)
랜챗으로 시작된 모든 인연은 결국 이런 식이야.
어차피 랜챗이 아니었으면 나한텐 아무도 없었을 텐데.
내가 가지려고 하면, 닿기만 해도 망가져.
난... 처음부터 아무것도 하지 말았어야 했어.
나 같은 게 뭔가 하려고 한 게 잘못이야."
(이렇게 좋은 사람한테도.. 난 결국..)
준우의 긴 말을 다 들은 하민이가 입을 엽니다.
"그런 일이 있었구만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지 그랬어.
말해주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니 생각을 다 알겠니.
꼭 이렇게까지 해야 말해주냐?
나도 다 알아. 너가 그동안 많이 노력한 거.
랜챗으로 만난 모든 인연의 끝이 안 좋았다면, 그건 어쩔 수 없어.
근데, 나는 널 랜챗으로 만난 게 아니거든.
랜챗으로 이어진 사람들을 못 믿어도 괜찮아.
그럼 대신에 랜챗이 아닌 사람은 믿을 수 있잖아.
그러니까.
난 믿어도 돼.
모든 실패를 전부 니 탓으로 돌리지는 마. 혼자서 실패를 감당할 필요 없어.
넌 항상 뭔가를 해도 혼자 감당해야 한단 생각에 나아가기 무서워하는 거야.
나도 그 기분 잘 알아. 그러니까 기억해. 앞으로 어떤 실패를 해도..
너 혼자는 아닐 거란 걸.
그럼 나 간다. 나중에 봐."
라고 준우에게 위로(?), 조언(?)을 해주고 지하철을 타고 퇴장하는 하민.
결국 개학일이 다가왔습니다.
ㅆ아는 왕따 당하는 피해의식이랄까.
주위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웃고, 떠드는 소리에도 자신을 욕한게 아닌가 피해의식을 갖고 있네요.
이장면 진짜 ㅆ아임. 더럽게 못생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자기들끼리 떠드는 말이고, 자신과 상관없는 말이라는 것에 안도합니다.
(왜 아무도.. 나한테 인사를.. 왜.. 다들.. 왜.. 나한테..
아니지.. 평소에도 원래 이랬을 거야.. 내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거야.) 라고 생각하며,
같은 동아리라는 민정이라는 여자애한태 먼저 인사하는데, 민정이라는 친구... 당황한듯 땀을 흘리며 인사를 받아줍니다.
그리고 성아는 대화를 이어가고자 인스타 얘기를 꺼내는데
한 여학생이 다가와 말을 끊으며 대화를 돌립니다. ㅆ아는 결국 ㅆ무륵해져서 자리에 앉네요.
(왜 이렇게 된 걸까..)
라며 핸드폰에는 랜챗 화면이 나옵니다.
왜 요즘 말이 없니?
나 진짜 너무힘들어..
너설마 어플 삭제한거야??
갑자기애들이 날 따시키는거 같아
왜 그러는 거지?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
너무 힘들어.. 제발
왜 답장이 없어.. 너까지 그럴거야?
제발 답장좀 해줘 나 너무무서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죽고싶ㅇ
와 개씹소름;; 진짜 ㅆ아 너무 무섭자너;;
(아냐.. 어차피 보지도 않는데..
대현이 한테.. 고백을 차 놓고 도와달라 하기 좀 그렇고..
한솔이는 갑자기 학교도 안 오고 연락도 잘 안되고.. 난.. 어떡해야 하지.. 어떻게 하면..
제발.. 누가 나 좀.. 나 좀 도와줘.. 너무 힘들어..) 라며 눈물을 글썽이는 성아.
그 순간 성아의 핸드폰 화면이 빛나고,
"무서워하지 마"
교실 문이 열립니다. 그가 들어옵니다.
성아, 민정이라는 친구, 반장이 쳐다봅니다.
"힘든 상황이 올 때마다 힘들어하고. 도망치지만
항상 다시 나아가고 변해가는 모습.
사람은 변해. 준우는 돌아올 거야."
누군가 월미도에서 준우vs반장의 싸움이 끝나고, 하민이가 반장에게 한 말을 떠올립니다.
달라진 준우가 들어와서 힘차게 인사합니다.
"안녕 성아야!"
끝.
아아.. 결국 이 웹툰의 끝은 ㅆ아에요.
성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