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가 존나 재밌고 세계관 쩌는건 알겠는데
까마득한 미래가 배경인지라 현대 과학으로는 흉내조차 못 낼 기술들이 너무 많은데다가
그 규모를 가늠하기 어려운 우주를 무대로 하는만큼 설명이 불가능한 초자연마저 다룬다. 더군다나
퀑이라는 초능력자들까지 부지기수이며, 그들의 능력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다양하고 강력하다.(심지어 사물퀑도 등장한다.)
이는 덴마를 보다 재밌게 하는 요소들이지만, 캣냅 에피소드부터는 이러한 설정들을 과하다 싶을 정도로 남발한다.
결국 다소 억지스러운 전개를 펼치게 되고, 이후에 마치 변명을 하는듯한 연출이 반복되며, 그는 보는이로 하여금 긴장을 떨어트린다.
덴마의 세계관에서 불가능이란 없는 듯하다.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한다 하여도 할 말이 없게된다.
주 3회 연재의 , 짧은 호흡을 가지는 웹툰인만큼 매 화마다 자극적인 연출이 연속되어야 하는건 알겠지만
일단 저지르고 수습하는 듯한 전개는 결국 독이 된다. (콴의 냉장고 에피소드는 마무리 못한채로 1년간 휴재까지 하게된다)
양영순작가님 항상 건강하시고 부디 완결을 내서 유종의 미를 거두시길 바랍니당
이상 정주행을 다섯번 이상한 덴마의 노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