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투씬 관련, 작가의 장점과 단점 분석 *
외모지상주의가 현 웹툰계 원탑이라는 거 독자로서 매우 인정한다.
아무리 욕할 부분이 많더라도 우리가 목요일 밤을 기다려가며
재미있게 보고 있는 건 사실이니까
일단 이 작가의 장점을 꼽아보자면
1. 유도리 있는 젊은 작가라 독자들과 소통이 가능
2. 캐릭터 하나 하나 색깔이 뚜렷해서 그 색깔들이 뭉쳐 만드는 조화들까지 매우 좋음
3. 자극적인 게 뭔지 앎 (이건 이 작가가 가지고 있는 필살기 중 하나)
ㄴ 소소한 캐릭터 연출씬, 전투씬에서의 상처, 스토커편, 성요한 엄마편 등등
가끔 단점으로 작가가 무술에 대해 잘 몰라서 전투씬에 약하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독자들 역시 무술 같은 거 잘 몰라서
그냥 재미로 보지 하나 하나 따져가며 보진 않음
특히 유도의 가위치기 같은 건 위에서 말한 작가의 장점(자극적인 전투씬)에
포함 되는 거라 무술에 대해 잘 모르고 연출 시키는 거여도
충분히 재미 있었음
그럼 여기서 가장 문제 되는 단점은 무엇일까?
최근 가장 드러난 단점 중 하난데
바로 캐릭터 밸런스를 못 맞춘다는 것이다.
솔직히 최근에 장진혁이 무스코한테 발렸던 건
작가가 오비를 급히 투입 시킨 다음 " 장진혁? 걔 원래 약하잖아 ㅎㅎ "
" 오비들한테 일대일로 다 털렸잖아 ㅎㅎ "
같은 대사 자꾸 강조하면서 작가가 싼 똥 치웠던 건 솔직히
애청자로서 눈 감고 넘어갈 수 있었음
근데 그런 오비들이 털린다는 건 너무 말도 안 됨
뭐 이태성은 원래 지역 짱이였고 진호빈은 선글라스 떡밥과 관련한
각성이 있었으니
어찌어찌 털리다가 각성 후 이기는 전개 괜찮다고 쳐도
이진성이 권승룡을 상대로 턴 다음 (뭐 전개를 위해 스피드하게 그렸던 거까진 이해해주겠음)
또 다시 공원에서 만나 권승룡을 포함한 따까리들까지 털어버렸다는 건
이건 전개가 빠르고 느리고를 떠나서
이진성 > 오비 + 그 부하 몇명들
이렇게 된다는 게 말이 안된다는 거야
성요한도 보니까 금방 털릴 거 같던데
그럼 애초에 호스텔 일해회 볼 것도 없잖아
특히 가장 중요한 건 강해효처럼 센 애 나옴
->
센 애 털림
이런식 전개는 좀 아니지 않냐
밸러스만 좀 생각하면서 그리면 괜찮을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성요한 응원했던 팬으로써 많이 안타깝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