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 토가시가 천재긴 한듯.
예전에 유유백서 볼땐,
'아 뭐 꽤나 스토리 연출력 잘짜는 작가구나'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후에 토가시가 낸 3권짜리 단편 만화를 읽어봤는데 정말 그 아이디어와 참신함에 무릎을 치게 만들더군요.
토가시는 정말 생각 많고, 많이 공부하고 지식이 풍부한 사람입니다.
근데 이사람이 유유백서나 헌터헌터를 그리는건 '독자에게 맞춰주는' 거라는 걸 알았죠.
락을 좋아하는 작곡가가, 명성을 얻기위해 가요를 만드는 것 처럼요. (다들 아시죠?)
그 천재성이, 이번 암흑대륙 편에서 다시금 빛을 발하네요. 세계 정세나 정치에 대해 모르면 나올수가 없는 이야기.
능력자들간의 밸런스를 맞추면서도 그간 잊혀졌던 크라피카, 레오리오를 다 등장시킵니다.
현실과 판타지를 이렇게 잘 버무릴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앞뒤 내용이 맞아떨어져가는 상황. 이 개연성, 연출,
전에 어떤 사람이 "2년씩 휴재하고 그러는 거면, 나도 그만한 이야기 짜겠다" 라고 그러던데, 한마디 해줬지요.
2년 쉬고 헌터급의 재미난 만화 스토리 작가해서 대박치면 당신 연봉의 20배 이상은 기본으로 버니까 꼭 그렇게 해보라고.
말은 쉽죠. 뭐. 말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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