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고룡과 독고혈후
여러 무협지에서 보면 '독고' 씨는 대부분
같은 시대에 적수가 없는 존재, 그래서 쓸쓸하게 외로움을 느끼며 죽은 존재들에게 붙여짐
홀로 독 , 높을 고 란 뜻을 가진 성 씨인데
무협지에서도 독고구패 라는 무공의 절정에 이른 무인이 있는데
이 사람도 파천신군처럼 평생동안 패배를 갈망하며 자신을 패배시켜줄 사람을 찾으며 천하를 돌아다니다가 끝내 소원을 이루지 못한 무인임.
심지어 이름조차 자신을 패배시킬 맞수를 구한다는 '구패' 란 뜻으로 칭해서 독고구패임.
백번 싸우고 백번 이긴 후로부터 패배를 갈망했다고 하는데
결국 평생동안 끝내 적수를 찾지못하고 산에다가 검을 뭍고 은퇴해서 쓸쓸이 죽음.
이렇게 독고 씨 들 특징이
무공은 정점이지만 그로 인해 외로움을 느끼며 적수를 찾지 못해
결국엔 쓸쓸하게 생을 마감하는게 특징임
작가님도 파천신군이 그런 인물임 감안해서 파천신군 성을 '독고' 씨로 정한듯.
파천신군이 강룡을 수련시키면서 하는 말이 와닿는듯
'헌데 사실은 신나기보다는 외롭단다..절대자에게 주어진 숙명 같은 것이랄까..머지않아 너도 알게 될거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파천신군이 암존을 죽이지 않고 '부상을 회복해서 돌아오라' 라고 한 것 또한 이러한 외로움 때문에 그 외로움을 조금이라도 벗어나고자 한 말이었는 듯..
애초에 '부상을 회복하고 돌아오라' 란 뜻은
부상을 회복해도 충분히 너 정도는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으니 한 말이지.
그냥 암존은 외로움 속에서 어느정도 재미를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인물 정도로 인식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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