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마교의 개입이 좋은 소재라곤 여겨져요
용비불패와 고수는 시간대는 다르나 같은 세계관인데, 이 세계관에서 중원무림 최대의 적으로 등장하는게 아수라혈교, 즉 마교였죠.
고수라는 작품의 주제는 강룡과 그 외의 수많은 다른 고수들의 이야기라고 명시되어 있던데,
본 작품 세계관 내에서 최대의 숙적인 마교, 그리고 그 교의 인물들인 막강한 마교도들 정도가 나서야 긴장감도 확 형성될 듯 하고,
그런 그들을 상대하기 위해 은거기인을 비롯, 뉴 페이스로 초고수들이 대거 등장할수밖에 없는 흐름으로 간다면.
강룡이 상대해야 할 존재들이 부활 파천문 -> 마교로 옮겨 가더라도 강룡과 수많은 다른 고수들의 이야기라는 핵심 주제에서 일탈하게 되는 것은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파천신군이 강룡에게 당부했던, 내가 네게 (강룡 ) 남겨준 힘은 나의 속죄를 위해 사용해 다오 라고 했던 대사의 경우엔, 마교도들이 중원침공을 해오는 과정에서 그들이 수많은 민초들을 고통에 시달리게 하고 학살하게 되는 전개가 나올시 그런 마교도들을 강룡이 막아선다는 식으로 가게 되면 스승의 유언을 지키게 된다는 당위성도 부여되는 듯한 느낌이고요.
어지간한 단체가 적으로 나서지 않고서야, 신선림이나 그 외 은거기인들이 나서지 않을 듯 해서, 그런 점에선 본 작품 속에서 초고수들을 여럿 끌어 내기 위한 수단으로는 마교의 재림이 썩 괜찮은 방법 아닐까 하고 개인적으로는 그리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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