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베라는 일단 주연만 10명이고 거기에 자주 나오는 조연들까지 생각하면 주요 인물이 상당히 많은 축에 속함
그러면 당연히 이야기 전개가 느릴수밖에 없고 인물, 세력간 관계나 떡밥이 산만해질 수 밖에 없음
근데 그 와중에 작중 중요 떡밥하고는 관련이 없는 란이 끼어들어서 안그래도 복잡하고 느린 전개를 더 늘어지게 함
예를 들어 간다르바가 혐성질의 끝판왕을 보이고 브릴리스가 초기 인류라는 떡밥이 밝혀지고, 3부의 주요 목표인 칼리의 파편 실험이라는 떡밥 사이에 조연인 클로드-아이리 남매 이야기가 들어감 하지만 이 경우는 전혀 욕먹지 않음. 그동안 조금씩만 공개된 호티 비슈누의 떡밥, 그리고 여전한 혐다르바의 혐성질, 테오와의 연관성, 2부 내내 클로드가 모든 걸 다 알고 있다는 듯 행동한 이유 등등 스토리에서 주연 인물들과 밀접하게 엮여있기 때문임
하지만 란, 더 나아가 란라나는 이런 부분이 전혀 없음. 윌라르브내 최고 금수저? 2부 때 파급력은 리체가 더 큼. 비호감 주연캐였지만 아샤를 재판까지 몰아넣은 출발점이 리체임. 반면 란은? 중립의 활 내기랑 유타에게 육회 100인분 시켜주고 리즈 옷 신발 셔틀 끝. 그나마 접점이라면 속박의피가 루츠에게 넘어가게 한 연결고리 그것 뿐임
주연임에도 수로에서 호티 바루나 셔틀질 한 걸 제외하면 란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적이고, 그마저도 뭔가 어설픔 남이 대신 해줄 수 있거나, 아니면 기껏 해도 효과가 적거나.
1. 첫 활약인 수로때부터 그냥 호티 바루나 셔틀 목적
2. 2부 때 유일하게 리즈를 인간적으로 대함 -> 정작 리즈는 아샤가 같이 가자고 하자마자 바로 응함. 그리고 어차피 마지막까지 의지하는건 유타
3. 라오와 잘 안다는 떡밥 -> 2부 내내 리즈는 자기가 라오 딸인거 숨기고 살았고, 3부 와서는 라오와 알던 신 바유까지 나옴
4. 하누만의 손자 -> 이건 외전쪽이면 모를까 본편에서는 영향이 떨어지는 떡밥임. 게다가 카사크쪽이 더 외전과 본편 양쪽에서 중요함.
5. 린드할로우전에서 특별한 힘 사용 -> 냉정하게 말하면 사실 개뻘짓임. 마루나는 그냥 신의 눈을 돌리기 위해서 공격한거였고 란이 활질 한 후 오히려 간다르바까지 합류해서 더 강하게 공격함. 마루나가 결계 2겹밖에 못깬다고 스스로 말한걸 보면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됐음 사실. 오히려 간다르바가 합류하고는 결계 1장만 남기고 박살날정도로 더 위험해짐
6.계산 없이 빠르게 마법 사용 -> 이미 계산속도 천재인 아샤가 있음
7. 란라나커플 -> 스토리에 비중도 없는 주제에 중요 순간마다 스토리 짤라먹음. 특히 실시간으로 연재될 때 보면 한 주가 란라나면 존나 좆같아짐 이 커플의 만행으로는 아샤의 혐성이 드러나던 재판 이후 린드할로우 공방으로 넘어가는 와중에 라나가 리즈 오해하고 사랑싸움함 사하가 죽고 마루나-간다르바가 도시 폭격하는데 아그니는 무력화된 상황인데 이 와중에 연애질함 3부는 시발 초반부터가 란라나랑 그 애새1끼들임. 지들이 폭풍쎆쓰해서 애새1끼 까질러 놔서 라나가 애만 보는 상황이, 타라카족 폭주하고 수라도 개판 된 상황에서 1화를 잡아먹을정도로 중요한 사건인가? 란을 신관 만든다고 하지만 어차피 3부에서 란은 칼리블룸으로 가서 그 의의마저도 희박함
만약 아샤가 물속성 트리플이거나, 그냥 물속성 마법사 고용했으면 볼 일 없었음. 거기에 좆같은 하프공포증 징징이도 사실 독자들이 납득하기 어려운게, 하프 보자마자 패닉할정도로 트라우마가 심각하면 하프랑 외형이 비슷한 상급수라의 인간화를 봐도 패닉해야하는게 정상임. 근데 어 님 수라? 수라는 안무서움 ㄱㅊ 시발 뭔 원효대사의 해골물도 아니고 차라리 그 욕먹던 리즈 트라우마 묘사 보면 가루다족 사진만 봐도 죽일거야 그 새 하는게 더 현실성 있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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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메인스토리의 원인 그자체로 엄청나게 관련있다고 드러났죠. 전 란도 그런식으로 뭔가 더 있을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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