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솔직히 비유가 아닌 진짜 소멸말한거 같은데
그야 태양빛은 흡혈귀에게 절대적인 약점이라……, 마늘이나 십자가나 은 탄환 같은 거니까……. 타서……. 재로 변해서……. ……응? 그래도 특성이라고 하면 그렇다. 그날,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오노노키와 이야기하지 않았나. 흡혈귀의 불사신성은 유령이나 츠쿠모가미와 비슷하다고. 죽지 않는게 아니라. 죽음이 없기에 불사신. 즉, 되살아나기에 불사신이 아니라. 무슨 일이 있든지 살수밖에 없으므로, 불사신. 흡혈귀.
"무슨일이 있든지 살수밖에 없으므로 불사신"
"그리고 녀석은 죽었다ㅡ 불사신의 몸이기 때문에 죽었다고 하기보다 소멸했다고 하는 편이 정확하겠다만, 어쨌든 죽었다. 유품으로 자신의 뼈와 살(骨身)을 바쳐 만든 '코코로와타리'의 레플리카를 남기고 말이다. 아무래도 이 몸을 죽일 생각으로 만든 것 같다만……. 그때까지 이 몸은 어쩌다보니 권속을 만들지 않았을 뿐이고 딱히 굳은 의지를 갖고 독신생활을 고수했던 것은 아니었다만ㅡ 파랗게 타오르며 사라지는 녀석의 시체의 소멸을 끝까지 지켜보며 이 몸은 이제 두 번 다시 권속을 만들지 않겠다고ㅡ 영양섭취 이외의 목적으로 인간의 피를 빨지 않겠다고 맹세했더랐다"
죽었다기보다는 소멸했다, 시체의 소멸
기화와 같이, 시야에서 사라지는 걸 비유로 소멸이라고 함
"결국, 그 후ㅡ 그러니까 초대 괴이 살해자가 이 세상에서 소멸한 후 '그것'이 이 몸을 쫓아오는 일은 없었고
귀신한테 괴롭힘당하는 흡혈귀라니, 웃기지도 않네.
"돌맹이를 근성좋게 쌓아올려서.
"쌓아올려도 쌓아올려도 철퇴 한 방에 덧없어져. 태양빛 한번으로 덧없어져.
"구름 사이에서 태양빛이 내려오면 세세하게 성립된, 거의 없는 결합도 1부터 다시 해야하니까. 정신줄을 놓아버릴 정도의 기간 동안 그런 의미없는 회복의, 트라이 앤드 에러가 이어졌어.
"뭐, 재로 변한 초대는 확실한 의지도 없었을 테니 그런 회복은 흡혈귀로서의 생체반응이랄까, 단순한 반사동작이었겠다만…….
"거의없는 결합을 1부터 반복, 재로 변한 초대"
그는 재가 돼서도 무가 돼서도 죽지 않았어. 소실은 했어도 소멸은 하지 않았어. 죽어도 제대로 죽지 못했어.
정확히는 소실한것이며, 소멸한 것은 아니라고 언급해줌
위 언급들의 소멸은 비유이며, 모로 보나 우리 시야에서 사라지는 것을 비유한 것이고, 진짜 소멸은 아니라고 언급
"알고 있습니다. 지식은 있습니다. 태양빛을 뒤집어쓰면 재가 되고, 십자가를 보면 부서지고, 은에 닿으면 불타오르고, 마늘을 먹으면 소멸하지요?"
태양에 의한 재화를, 비유가 아닌 결과값으로 말하며 마늘을 먹으면 소멸한다는 비유가 아니라는 걸 증명
종합
1.재가 되는 것을 흔히 쓰이는 표현인 시야에서 사라지는 소멸이라 비유함
"시체소멸을 지켜본다"
2. 정확하게는 소실이고, 소멸은 아니라고 언급.
='시야에서 사라지는 게 진짜 소멸이 아니다'
3.소멸이라 수없이 비유하던 태양빛의 소멸을 비유가 아닌 재화로 묘사. 나머지들도 비유가 아닌 결과값으로 표현.
=마늘먹으면 소멸이라는 것이 비유라고 볼 이유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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