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조의 평범함
전투력
틀림없이 이길 수 있는 가망이 있는 것은 1대 1까지, 1대 2라면 위험하고 1대 3이라면 망설이지 않고 도망친다.
"뒷골목에서 능력자들과 싸우려면 나름대로 몸을 만들 필요가 있거든. 정말 바보 같지. 웬만한 운동선수랑 똑같은 일을 하고 있는데 아무도 칭찬해주지 않으니까 말이야!!"
과학상식
제일 먼저 흠칫하며 몸을 굳힌 것은 역시 과학 측의 카미조 토우마였다.
“버, 벙커 클러스터라고?!”
학원도시의 능력개발에서는 약물 사용 정도는 기본이다. 약에 관한 지식은 역사연표처럼 머릿속에 들어 있다.
세이지─꿀풀과의 다년초로 지중해 지방 원산. 잎은 샐비어잎이라고 불리며 약용으로 쓰고 또 향신료나 관상용으로 재배될 때도 있다…. 이런 식으로. 코를 찌르는 희미한 냄새─그 정체를 깨닫고 카미조는 당황해서 숨을 멈춘다.
CHCl3. 클로로포름이다.
체력
벌써 그럭저럭 2킬로미터 가까이 달렸는데 아직도 여덟 명.
2킬로미터 정도 더 땀과 눈물로 계속 달리다 보니 마침내 도시를 벗어나 커다란 강이 나왔다.
리더쉽
"자, 자, 여러분ㅡ-. 예기는 들었죠? 방금 전까지는 의욕이 없다는 둥, 체력이 다했다는 둥 각자 제멋대로 울부짖고 있었지만...."
카미조는 한쪽 눈을 감으며,
"ㅡㅡ다시 한 번 묻겠다. 네놈들, 정말로 의욕 없어?"
운동신경
어떠한 거대한 물체가 떨어졌다.
앞서 말한 대로, 다층 육교는 최상층 부분의 간선도로에서 지하도까지 몇 개나 되는 층이 있다. 위에 있는 간선도로에서 뛰어내리면, 하늘을 날 순 없어도 지금같은 현상은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그건.
예전에, 레이비니아 버드웨이가 배신한 사람 중 한명이었다.
지략
"정말 중요한 군사작전 중이라면 이런 지도는 팔지 않을 거야. 실제로 몇몇 지역의 지도는 회수된 모양이고. 하지만 이 일대에 대해서는 제한이 없었어. 기지의 규모를 보면 기묘할 정도로 말이야. 중요하게 여겨지고 싶지 않은 거야. 그래서 일부러 보안 레벨을 낮춘 거지. 하지만 오히려 붕 뜨고 만 거야."
응용력
"음―, 괜찮은 느낌으로 아비뇽 같은 효과가 났군. 이거라면 러시아 정교 놈들도 속아줄지도 몰라."
담력
일단 벽이나 바닥을 오른손의 힘으로 계속 부순 뒤, 최단거리로 이동요새, '호텔 에어리얼'의 끄트머리까지 이동한다.
그럼, 그 뒤엔 어떡할 것인가?
거기에 대해서도, 답은 단순했다.
뛰어내린다.
내구도
거의 핏덩이가 된 그 몸이 몇 번이고 눈 위를 튕겨나가며, 은빛 세계를 빨갛게 물들고 있었다.
"... 컥, 아... 헉....."
평범? 어디가?
재력이나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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