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글) 독사는 흡성대법의 계승자일 것이다
들개 무리에서 등장한 암존의 펫 "독사"
어젯밤 정주행을 하다가 흥미로운 부분이 있어 이야기해볼까 함..
1)
바로 이 장면인데...
(scene: 들개무리 21화 中 암존 사후 풀려난 독사가 패림당 노인들을 살해하는 장면)
무협지에서 강호인이 타인을 살(殺) 하는데에 있어..
목을 비틀어 죽인다?
무협지 좀 빠싹한 사람들은 단번에 위화감을 느낄것임..
참으로 부자연스러운 방법이 아닐 수 없음...
하물며 길거리 잡객, 부랑자들도 이런 식의 방법을 택하진 않음..
거기에,
노인 둘을 죽인 뒤 하는 말이 더 가관임
"우웅.. 이제 좀 살것 같네..."
응?
느낌이 싸해져서 고수 예전 연재분을 뒤져봄.
놀랍게도 정통 흡성대법 계승자
"귀혼수 가우복" 과 소름돋을만치 유사한 연출..
사슬 풀 힘조차 없는 반죽음 상태에서
노인 둘을 죽이고 풀 컨디션 회복...?
지금까지 흡성대법이라고 생각 못 챘던게 이상할 정도...
2)
패림당의 잔당들은 두 노인의 시체를 발견하자마자 상당히 당황타기 시작
도대체 왜? 암존과 강룡의 싸움은 명백히 "규격외" 였으며
그 싸움에 휘말려 죽었다는 가정도 얼마든지 가능할 뿐더러
여기저기 수많은 시체가 널부러져 있기에
사패천과 패림당 간 싸움에서 죽었을 확률도 배제할 수 없음,
하지만 이들은 시체를 확인하자마자 놀랍게도 "독사" 의 해방을 확신
수 일간 내선향 무리들과 "독사" 를 찾아 헤맴
피격자의 시신이 쭈글쭈글해지는 특성까지 동일..
3) 어쩌면 암존이 이야기했던 "뒤꿈치를 물린다" 는 건 이를 경계함이 아니었을까..
이미 흡성대법은 "천하 제일의 고수" 강룡조차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구무림 최강" 암존이라고 예외가 될수는 없음
이 발언은 "흡성대법" 의 특성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일 가능성이 큼..
4)
암존은 지극히 "자기의 흥미를 채워줄 대상" 에 집착하는 싸이코패스임..
실제로도 "파천신군의 제자" 한마디에 하던일 올스톱..
패림당 전부 집합시키고 본인도 빤쓰런해서 내선향으로 뛰어옴..
강룡과의 전투에서도 싸움 그 자체를 즐기는 광인(狂人) 의 모습이 비추어졌으며
강룡을 파천신군과 동일시하고 수모를 갚는 데에 인생의 마지막을 불태울 정도로 미1친놈..
이런 암존이 단지 이유없이 "독사" 를 끌고 다녔을리는 만무...
어쩌면 그도 흡성대법에 흥미를 보였던 건 아닐까..
4)
또한.. 메인 빌런의 부재...
작가님은 강룡 외 수많은 고수들에게 각자
에피소드의 보스격을 하나씩 꽂아 두었음..
강룡 vs 사천왕
소진홍 vs 수수께끼의 노인
도겸 vs 도겸 숙부
당간 vs 고독 구휘
가우복만 홀로 적수가 없어 심심하던 와중에..
들개 무리 편을 기점으로 대결 플래그가 딱 섰다고 봄..
독사라는 거물이 나타난 것으로 인해
"흡성대법" 동문 간의 결투가 펼쳐지지 않을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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