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등장할 아카이누의 모습에 대한 고찰(약 장문 주의)
이거 보면 곧 벌어질 세계정부를 필두로 한 대전쟁에서 아카이누가 세계정부와 입장을 달리 할 소지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듬.
아카이누는 자신의 철저한 정의를 지키는 한편 해군의 원수로서 해군이라는 조직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인물임.
이런 인물이 자신이 책임져야할 조직의 위신이 땅에 떨어지고 자신의 철저한 정의관에 위배되는 선택을 계속 강요받는다면,
분명 세계 정부와 혁명군등이 충돌하는 대전쟁에서 돌출변수로서 작용될 소지가 있다고 생각됨.
더욱이 자신 휘하에 있는 대장들부터 자신의 철저한 정의관과도 일치되지 않으며,
개개인이 해군의 위신등을 크게 신경 쓰는 인물들도 아님.
때문에 아카이누는 본인의 지향점인 이 두 마리 토끼,
자신의 철저한 정의관과 해군원수로서의 해군의 위신 중 양자택일의 기로에 놓일 것 같음.
개인적으로는 아카이누 본인만의 신념인 철저한 정의관은 타인에게 강요한다고해서 관철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이러한 개인의 정의관을 관철시킬만한 동력을 잃을 확률이 높아보임.
즉, 종래에는 과거의 '대장'이던 시절 관철하고자했던 개인의 철저한 정의관보다는
'해군의 원수'로서 해군의 입장을 지키는 쪽으로 최종적인 선택을 하지 않을까 싶음.
애초에 아카이누가 비판받는 사건들의 면면을 보면,
이 개인의 철저한 정의관에 의거한 선택때문이었음.(그 선택들을 옹호하는 것은 아님)
정결에서 루피를 죽자고 쫓은 것도(이건 당시 센고쿠의 명령 외의 아카이누의 독자적인 행동),
정결 당시 전선에서 이탈하여 도망치는 해병을 현장에서 즉결한 것도,
오하라 버스터콜에서 민간선에 주저없이 함포사격을 가한 것까지 전부, 이 '철저한 정의관'을 실천하기 위함이었음.
'대장'시절 중요시했던 정의관 대신 이제는 지켜야할 또 다른 것이 생겨난 '원수' 아카이누는
과거의 무자비한 빌런으로서가 아닌 해군을 책임지는 원수의 입장으로서
대전쟁 에피소드간 재등장하지 않을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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