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답소환 ://블러드 사인 1권 감상
"…이번에는 소환용 언어를 위해, 별도의 사전도 만들었다?" -미답소환 1권 작가 후기 中
: 1권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말들 중 하나.
최근들어서 어떤 시리즈보다 더 관심있는 미답소환 ://블러드 사인 1권을 읽어봤습니다.
네, 일단 1권의 전체적 스토리는 간단하게
- 우선 이 세계에는 소환사라는 직업이 있고 이 소환사들은 이세계의 주민(속칭 머티리얼)을 자신의 파트너에 빙의시켜서 불러내는 방식으로 전투를 행합니다.
- 소환에는 '꽃잎'이라는 코스트가 필요하고 '음역'이라는걸 사용해서 소환물에 속성을 부여할수 있습니다.
- 소환물들의 전투 시 소환사는 무적상태입니다.
- 소환물은 규정급, 신격급, 미답급 이 세 부류로 나뉘고 여기서 신격급과 미답급은 통상 방법으로는 소환할수 없습니다.
- 소환에는 금기사항이 존재하고 이를 어길시 소환사는 죽습니다.
그외 기타 잡다한 설정 등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설정들은 대부분 무시해도 상관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작품 메인 히로인한테부터 저 설정들은 전혀 의미가 없거든요.
애당초 이 작품은 위의 설정가지고 소환사들이 싸우는 뭐 그런 난해한 전투씬들을 보기 위해서 보는게 아니고요.
우선 작중 내에서나 외에서나 아니우에(오라버니)라는 명칭으로 더 자주 불리는 주인공인 시로야마 쿄우스케.
일단 (인간한정) 세계관 최강자입니다. 묘사만 보면 이 소환분야에서 지식이나 실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정도죠.
하지만 이런 사실은 의미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구해줘라는 말을 들으면 안구해주고선 못배기는 성격이라는 거네요.
이런 성격을 가지게 된 이유는 어디 사는 누군가처럼 '어디에서나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라서가 아니고.
전 인류의 불행은 전부 자기자신과 하얀여왕의 탓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모른체 넘어갈수가 없는 겁니다.
네, 정말... 오만하기 짝이없는 이유네요.
일단 그렇게 생각할수밖에 없던 사정도 후속권에서 나오는 모양이니, 좀 더 기다려보죠.
그리고 1권 후반부부터 등장하기 시작하는 캐릭터인 하얀 여왕은,
어떤 이견도 없는 세계관 최강자입니다. 게다가 메인 히로인+얀데레+흑막+라스트 보스 포지션도 겸하고 있죠.
게다가 주인공을 정말 격렬하게 사랑하기 때문에 (왜냐하면 주인공이 가지고 놀아도 가장 망가지지 않는 존재이기에)
모든 사고와 행동방식이 전부 주인공 중심이고 나머지는 전부 아오안인, 참 위험한 최강자 겸 히로인입니다.
제대로 된 스펙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기에(랄까 공개될 기미도 안보이기에)
간단하게 마신급(혹은 그 이상)이라고 보시는게 간단하겠군요.
결국 이 작품의 주 스토리는
인간한정 최강자인 주인공과 제목 대로 답이 없는 최강자인 하얀 여왕의 러브스토리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일단 이번 1권에서는
메인 악역이었던 '가드 오브 오너'의 정체부터 하얀여왕 광신도 집단이었고.
후반부부턴 악역 포지션이 바껴서 주인공 vs 하얀여왕의 전개로 가게 됩니다.
이번 권에선 주인공이 어떻게 꼼수를 부려서(자세한건 책에서) 하얀여왕을 어떻게든 이기게 되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었죠.
이 불쌍한 주인공의 수난길은 한참 남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 전체적 감상은,
예전부터 기대하고 있던 대로 꽤나 괜찮았습니다. 이런 신박한 스토리가 제 취향인 것도 포함해서요.(비정상일꺼면 이정도는 비정상이어야 볼맛이 나지...)
약간 아쉬운 부분도 좀 있었지만 이 작품의 평은 후속권이 나올수록 좋아지는것처럼 보이니 더 기대해도 괜찮겠죠 아마.
그럼 여기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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