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브사이코와 원펀맨
모브사이코 봤는데 내용이 지나치게 현실적이여서 울뻔했다...세계관 상황은 분명 이쪽이 원펀맨 세계보다 나은데 분위기가 더 어두움. 초반에는 잘 드러나지 않다가 8권에서 그게 폭발한 느낌.
모브싸이코 원펀맨 마계아저씨 중에서 몹싸가 가장 현실에 가깝고 그만큼 작가 성향이 잘 드러난다. 그래서 몹싸를 주의깊게 보면 원작가의 스타일도 흐릿하게나마 알 수 있음. 캐릭터들이 하는 말은 작가 자신의 말이기도 하니까.
몹싸를 보고 반쯤 확신할 수 있었는데, 원펀맨은 스토리 신경 안쓰는 개그 + 사이다만화가 아니다. 나중에 원펀맨도 지금까지 던져진 떡밥이나 캐릭터들을 보면 암울한 내용 꽤 나올것같음. 원쌤의 인간사는 마냥 밝지 않다. 오히려 어두운 면이 더 많음. 하지만 그 와중에도 희망이나 가능성을 줘서 솟아오를 구멍을 주는게 특징임.
그리고 원펀맨에서는 히어로 사이타마가 그런 역할이다.
현재 나온 타츠마키와 후부키 과거도 어둡지만 얘들이 그나마 나은 편이라서 일찍 나온 거 아닐까 싶음. 개그로 넘어갔다지만 제노스도 불쌍한 놈이고 소닉은 나온 건 없지만 전신에 가득한 흉터와 바깥에도 도덕은 없다고 썩소 짓는 걸 보면 현시창 백스토리가 있긴 있을 것 같음.
그리고 사이타마가 적절한 때에 끼어들어서 상황이라던가 사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쪽으로 갈 것 같다. 가로우 에피처럼.
여담이지만 모브사이코의 사기캐는 아무리 봐도 모브가 아니라 레이겐같음. 초능력만 없지 만능이잖아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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