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키와 토우카는 닮은 꼴인 것 같습니다
1. 인간에게 배신 당한 트라우마
먼저 토우카는 어릴적 인간에게 호의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 최소한 인간에게 적대감을 품은 구울은 아니었습니다만
아버지의 실종 후, 옆집에 사시던 사토아주머니가 키리시마 남매를 CCG에 신고하면서 '인간은 먹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야할 친구다'라는 가치관이 무너져 버리죠. 이 사건으로 인간을 쉽게 믿지 못하는 트라우마가 형성됩니다.
마찬가지로 니시키도 어릴적에는 인간을 적극적으로 먹으려 드는 구울은 아니었습니다. 누나와 함께 떠돌아다니며 노숙자의 시체로 목숨을 연명합니다. 그러나 누나의 애인이 CCG에 누나가 구울임을 신고한 사건으로 인해 누나가 타계한 후, 인간을 증오하기 시작합니다. 죄책감을 마음 깊숙한 곳에 밀어두고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척, 인간을 포식하기 시작합니다.
2. 인간 측에 소중한 사람이 생김
동생 아야토와 떠돌아다니던 토우카는 '인간에게 호의적인' 요시무라 점장에게 몸을 의탁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기본적으로는 인간을 싫어하지 않는 아이이기도 했고, 요시무라 점장의 가치관이 아버지와 비슷하다보니 그에 영향을 받은 토우카의 마음은 서서히 녹기 시작합니다. (반대로 아야토는 아버지와 비슷한 말을 하는 점장에게 오히려 반항심을 느낍니다.) 그러던 중 점장에게 학교에 다니는 것을 권유받고 인간들과 어울려 평범하게 생활하며 '요리코'라는 소중한 친구가 생깁니다.
니시키의 소중한 사람은 당연히 키미입니다.
히데를 먹으려다 카네키의 반격으로 인해 된통 당한 후, 공복과 아픔에 시달리며 괴로워하던 니시키에게 키미가 찾아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여자친구이긴 했으나 키미에게 별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니시키가 구울임을 알고나서도 키미는 니시키를 거부하기는 커녕 오히려 어깨를 내어주며 포옹해줍니다.
키미의 진심을 알고난 뒤, 니시키는 키미를 이세상에 둘도 없이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3. 그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됨
잃게 되었다곤 해도 사별한것은 아니지만...
두 사람 모두 안테이크 토벌전으로 인해 인간세상 측의 연결고리를 잃고 소중한 사람과 헤어지게 됩니다.
비록 어쩔 수 없이 헤어지긴 했지만 re에서 등장하는 두 사람의 표정이 그다지 어둡지 않을걸로 보아, 곧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 두 사람이 안테이크 안에서 유독 투닥투닥하는 이유는 동족혐오 때문에 그런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둘다 츤데레)
생각하는 방식이나 타인을 대할 때 진심을 숨기고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는 점. 아주 똑같습니다.
요약: 두사람 다 인간을 애증하는 츤데레
매우 개인적인 캐릭터 고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장이 정돈이 안되어서 읽기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8ㅅ8
적으면서 느낀 것인데 두사람 정말 닮은꼴인거 같아요. 심지어 전투력 측정기(쟤보다 약하면 잡몹이고 강하면 네임드)라는 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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