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에서 북유럽 신화만큼 안습한 신화는?
신들은 불로불사가 아니라서 황금사과를 주기적으로 먹는 걸로 계속 살아가고 있다.
오딘과 프리그 사이에서 태어난 광명의 신이자 사실상 라그나로크의 시작점인 발데르는 겨우살이에 사망해버라고
주신 오딘은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해서 별 희안한 짓을 해왔지만 막지 못하고 라그나로크에서 자신의 에인헤야르와 참전하지만 펜리르에게 한 입에 잡아먹힌다.
무력으로는 최강처럼 보이는 토르는 악연이라 볼 수 있는 요르문간드와 붙어서 기어코 머리통을 박살내지만, 요르문간드의 독에 의해서 아홉 걸음을 때고 사망해버린다.
헤임달은 로키와 함께 서로에게 박치기를 해서 서로의 머리가 박혀버린 기이한 형태로 사망, 이 사점에서 신들의 유일한 희망인 프레이조차 가지고 있던 거인을 찾아 죽이는 검을 자신의 종자에게 줘버려서 수르트를 상대로 사슴뿔로 싸우다 죽는다.
막판에는 수르트에 의해서 아스가르드를 포함한 아홉 개의 세계가 싸그리 불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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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이후에 살아 남아있던 다른 신들이나 인간, 그리고 부활한 발데르가 다시금 세계를 평화롭게 통치한다고 하긴 하는데 사실상 이름있는 네임드 신들은 라그나로크에서 거의 전멸.
세계도 한 번 불에 타버렸음.
이만한 안습함을 자랑하는 신화는 또 뭐가 있을까?
크툴루쪽은 꿈도 희망도 없음;;
그나마 아우터갓이 인간에게 관심 없는걸 다행으로 여겨야함 ㅠㅠ(아우터갓,그올원 동시에 하는 니알라토텝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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