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펀게 문학] 영웅 vs 호걸 5화 ㅡ 일당백
저번화:
"괴인사냥...? 혹시 히어로인가? 고케츠, 아무래도 그대의 존재를 눈치챘나 보구나."
"히어로....? 저렇게까지 도전해 온다면 받아줘야지."
고케츠는 그 말과 함께 위층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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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민혈맥 본부 지상
"얼마 전부터 L시의 사람들이 하나둘씩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L시로 찾아왔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너희들이 사람들을 납치하는것을 목격하고 기척을 숨긴 채로 따라와보니 이 건물이 나오..."
"이야아아아아!!!"
가로우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주변의 선민혈맥들이 일제히 그를 공격했으나 순식간에 전부 나가떨어지고 말았다.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일단 여기 숨어있는 괴인이나 내놔. 이 집을 감시하던 도중에 괴인 몇 놈이 오고가는걸 분명히 봤거든?"
"저녀석이 바로 그 가로우다.... 모두 [하이드]를 복용하라!!"
가까스로 몸을 일으킨 선민혈맥들은 가로우의 말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일제히 괴인화약을 들이키기 시작했다.
"크아아아아아아아!!!!!"
"이게 뭐야....괴인이 된거냐??"
하이드를 마시고 괴인화한 선민혈맥들은 전부 재해레벨 귀鬼 이상에 달하는 힘을 갖고 있었으며 매우 드물지만 용龍급도 있었다.
그러던 도중에도 다른 층에서도 지원을 와서 대략 100명의 괴인들이 가로우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다.
"가로우, 지금 투항하면 다치는 일은 없을....커헉!!"
"가지가지 하네....니들도 [괴인협회] 같은거냐?"
가로우는 코웃음치며 가까이 있던 괴인들 여럿을 토막낸 후, 그 조각을 바닥에 던지며 말했다.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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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인화한 선민혈맥들도 전혀 상대가 안 되는구나."
고케츠와 함께 계단을 올라가던 쵸텐은 천리안같은 능력으로 그 광경을 전부 보고 있었다.
"여기서도 저쪽 상황이 보이는거냐?"
"그래... 듣던대로 무술 실력이 굉장한 녀석이구나."
"음...? 어딜 가는거냐 쵸텐. 정문은 위쪽이다."
"어차피 가로우는 곧 괴인화약 실험장으로 올 것이다. 우리도 그 쪽으로 가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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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싸움이라고 할 수조차 없었다.
단 한명에게 총 106마리의 괴인이 처참한 시체가 돼버렸고 반면 가로우는 상처 하나 없이 멀쩡했다.
가로우는 107마리의 괴인 중 한 마리만 살려 놓고 그 녀석의 어깨에 손을 올려 놓으며 말했다.
"이렇게 많은 놈들이랑 싸워보는건 처음이군... 어이, 납치한 사람들은 어떻게 했지? 제대로 말하면 너는 살려줄게."
"그....그건....끄아아아아아악!!!"
대답이 늦자 가로우는 손에 힘을 줘 그대로 상대의 어깨를 뭉개버렸다.
"잘 안 들리는데 다시 제대로 말해줄래??"
"이...이미 괴인화약 실험에 다 써버려서....!! 다 죽어버렸....는....데요...."
"....실험했던 곳으로 안내해라."
겁에 질린 괴인은 순순히 가로우를 괴인화약 실험장으로 데리고 갔다.
실험장엔 인간과 괴인을 가리지 않고 수십 구의 시체가 널려 있었고 더욱 끔찍한 것은 시체의 수가 L시에서 행방불명된 민간인들의 숫자와 같다는 사실이었다.
"....쓰레기 놈들."
※선풍철참권
가로우는 길을 안내한 괴인을 수십 토막을 내버리려고 했다.
그러나,
"커...커헉...."
가로우가 공격하기도 전에 그 괴인은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공중에 떠오른 채로 몸을 기괴하게 비틀며 몸부림치고 있었다.
"...? 이놈 갑자기 왜 이러는..."
"케엑....커억....?!?"
괴인은 제대로 비명도 지르지 못한채 갑자기 온 몸이 터져 죽어버렸고 이상하게도 핏자국이 화살표 모양을 하고 있었다.
뭔가 이상함을 느낀 가로우는 화살표가 가리키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곳엔 쵸텐과 고케츠가 서 있었다.
다음 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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