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펀게 문학] 영웅 vs 호걸 9화 ㅡ 괴인의 길
"커헉....!!"
에너지의 대부분을 써버린데다가 가로우가 튕겨낸 폭발의 여파에 그대로 휘말린 쵸텐은 온 몸이 걸레짝이 되어버렸다.
가로우는 이번에야말로 확실히 끝을 내기 위해 쵸텐을 향해 달려들었다.
※괴해신살권 ㅡ 신살순격
폭풍과도 같은 풍압이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렸다.
그러나,
※영웅호걸권 ㅡ 고로케 포장하기
"죽이는것까지 가만히 서서 볼 수는 없지. 일단은 내 생명의 은인이니."
쵸텐과 가로우 사이에 고케츠가 맨몸으로 끼어들어 공격을 대신 맞았다.
분명 S급 히어로 전원을 한번에 전멸시킬만한 위력의 공격이었으나 고케츠는 별 피해가 없어 보였다.
"어떻게.... 방금 그걸 맞고도 아무렇지 않은거냐...!!"
"네놈 주먹이 너무 약하기 때문이 아닐까?"
"헛소리를....!!"
가로우는 당황하지 않고 고케츠를 자세히 쳐다보았다.
보이지 않는 비닐조각 같은 것이 고케츠의 주변에 휘날리고 있었다.
'저것이 4눈박이놈 대신 공격을 받아준건가?'
"무슨 꼼수를 부린건지는 모르지만, 네 보호막은 방금 공격을 견디지 못하고 부서진 모양이군. 이번에는 어떻게 대처할....큭!!"
가로우의 피부를 덮고 있던 검은 비늘이 조금씩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다.
'제길....이 모습을 오래 유지할 수는 없는건가... 하긴 이 모습은 [괴인]의 모습이고 나는 괴인의 길을 그만뒀으니.'
검은 비늘은 느리게, 하지만 꾸준히 가로우의 피부에서 벗겨져 나갔다.
"방금 그 모습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면....괴인왕께서 패배하신것도 말이 되는군. 나도 쵸텐처럼 순식간에 끝장낼 수 있었을테지.
그런데 지금은 상태가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는구나."
그 말과 함께 고케츠는 가로우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왔다.
"괴인왕...? 역시 여긴 괴인협회랑 관련 있던건가."
가로우 역시 고케츠를 향해 걸어갔다.
※폭심해방권
※영웅호걸권 ㅡ 고로케 터뜨리기
이미 쑥대밭이 된 선민혈맥의 저택은 이제 흔적조차 남지 않았다.
다음 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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